안동을 비롯한 경북지방은 동해안을 제외한 내륙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4일 아침 최저기온이 -25 ~ -10℃ 이하로 떨어져 기록적 한파를 이어갔다.

특히 안동은 -20.4℃로 1973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으며, 봉화 -25.0℃, 의성 -23.2℃로 경북북부내륙지방에는 그동안 내린 눈으로 인해 복사냉각이 더해지면서 기온이 더욱 낮아져 매우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9시 현재 최저기온 극값 현황을 보면 안동 -20.4℃(1973.01.01. 관측을 시작한 이후 최저 기온)을 기록했으며, 봉화 -25.0℃, 의성 -23.2℃, 영주 -20.9℃, 청송군 -21.4℃로 이번 겨울 들어 가장 낮은 아침 최저기온을 기록했다.

이번 추위는 5일 아침까지(4일보다 2~4℃ 높아) 이어져 평년보다 5~8℃ 낮은 -15℃ 내외의 기온분포를 보이 겠으나 오후부터 차츰 기온이 올라가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이라고 안동기상대는 예측했다.

한편, 안동기상대는 경상북도 일부지방에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계속해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당분간 우리나라에 머물면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건강관리 및 산불 등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2013-01-04 10:47:47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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