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지역의 대표 겨울축제인 '2013 안동암산얼음축제'가 안동시 남후면 암산유원지 일원에서 5일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9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된다.

개막식에는 권영세 안동시장과 김광림 국회의원, 김근환 안동시의회 의장, 김명호·이영식 도의원, 황화섭 축제추진위원장 등 내빈들이 참석했다.

개막식에 앞서 NH드림팀의 난타공연이 펼쳐졌고, 식후행사로 이자빈 등 초대 가수 공연이 펼쳐졌다.

전국 최고의 천연 빙질을 자랑하는 암산 얼음판에는 빙어낚시, 얼음썰매, 얼음동굴, 얼음미끄럼틀, 스케이팅 등 체험행사와 팽이치기,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의 민속놀이가 펼쳐져 인산인해를 이뤘다.

개막 첫날 남후면 부녀회 주관으로 한국라이스텍(대표 최해천)에서 찬조한 떡국 160kg를 방문객에게 무료로 제공했다.

축제추진위 측은 부대행사로 행사 기간 중 매일 관광객이 가장 붐비는 오후 2시부터 3시까지는 즉석 노래방, 장기자랑 등을 실시, 참여자들에게 하회탈 목걸이를 증정한다.

안동암산얼음축제추진위원회는 개막 첫날 1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인근 대구·경북지역 관광객이 대거 몰렸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강추위 덕에 행사기간 동안 안동을 찾는 관광객 수가 30만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축제와 함께 오후 3시에는 '석빙고 장빙제' 채빙 시연행사가 펼쳐졌다. 2000년부터 13년 째 이어지는 석빙고 장빙제는 이곳의 얼음을 채취해 20㎞가량 떨어진 안동 석빙고로 옮기는 행사다.

이날 시연에 이어 1월8일 오후 2시부터는 운빙과 장빙 과정을 옛 모습 그대로 재연함으로써 관광객에게 또 다른 볼거리들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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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05 20:25:46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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