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성소병원에서 노안과 백내장을 한꺼번에 교정이 가능한 다초점 인공수정체 수술을 도입했다.

나이가 들게 되면 수정체의 조절이 어려워지면서 독서나 핸드폰 사용, 화장, 컴퓨터 작업 등에 불편함을 초래하며 흔히 노안으로 치부하며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노안은 나이가 들면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질환으로 수정체의 조절력이 떨어지면서 근거리나 중간거리가 잘 보이지 않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다. 또 백내장은 가장 흔한 안질환으로 수정체에 혼탁이 생겨 시야가 희미하고 흐릿하게 보이게 된다.

조인욱 성소병원 안과 과장은 "다초점 인공수정체로 백내장 수술을 받게 되면 돋보기나 안경을 착용하지 않고도 먼 거리의 상을 선명하게 볼 수 있고 가까운 거리를 보기 위한 보조적인 안경이나 돋보기도 착용할 필요가 없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성소병원이 도입한 다초점 인공수정체 수술은 눈에서 먼 곳에 있는 사물의 초점이 잘 맞도록 된 부분과 눈에서 가까운 곳에 사물의 초점이 잘 맞도록 된 부분이 구별되어 있어 먼 곳이나 가까운 곳 모두 잘 볼 수 있도록 하여 운전이나 운동 등 여가활동에도 안경을 착용하지 않고 생활할 수 있도록 교정하는 수술 기법이다.

2013-01-17 11:58:13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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