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출발한 제10회 '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세계대회'의 성화가 안동에 도착해 24일 10시부터 약1.5㎞구간에서 봉송이 진행됐다.

2013년 평찰 동계 스폐셜 올림픽 성화를 경찰주자 카렌 오씨와 선수주자 안진용씨가 봉송해 안동시청으로 들어오고 있다.

지난 1월 17일 그리스 아테네 Zappeion Palace에서 채화된 '제10회 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세계대회'의 성화는 범국민적 관심 고조와 분위기 조성을 위해 1월23일부터 개막일인 1월29일까지 7일 동안 전국을 2개 루트로 나누어 봉송(40개 시·군)하며, 안동은 제2루트의 첫 숙박지로 21개국 경찰, 스페셜올림픽 선수 등 69명(한국13, 외국 56)이 봉송했다.

안동시는 성화 봉송 주자들을 환영하기 위해 시청전정에서 문화행사를 준비, 풍물패공연과 함께 스페셜올림픽 성화주자와 안동시장, 안동시의장의 인사 및 홍보이벤트를 진행하고, 기념품을 전달하는 등 성화 봉송에 대한 노고를 치하했다.

이 자리에서 권영세 안동시장은 "성화 봉송팀 경찰주자 카렌 오(미국·53세)님과 선수주자인 안진용(한국·25세)님을 비롯해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세계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안동시도 대회의 성공과 지적 장애인의 사회 동참 노력에 기꺼히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환 안동시의회 의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을 방문하신 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세계대회의 성화 봉송팀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장애 비장애인의 구분이 없는 진정한 스포츠의 감동을 펼쳐 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성화 봉송팀 경찰주자 카렌 오 씨는 어색하지 않은 한국말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한 뒤 "성화 봉송팀을 환영해 준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며 "스폐셜올림픽을 지지해준 분들로 인해 저희는 모두 이 자리에 함께 있게 되었고, 여러분들과 함께 힘을 합친다면 어떤 것이라도 무슨 일이든 다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스페셜올림픽은 지적장애인에게 지속적인 스포츠 훈련 기회를 제공하여 운동능력과 사회적응 능력을 향상시켜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 양성하기 위해 올림픽과 같이 동계·하계로 구분 매 4년 홀수년도에 개최된다.

2018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강원도 평창 일원에서 열리는 '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세계대회'는 세계 113개국 12,100여명의 선수 및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1월 29일부터 2월5일까지 개최되며, 안동에서는 김현미(15세, 진명학교)선수가 알파인 스키종목에, 우경아(19세, 영명학교)선수가 크로스컨트리 스키종목에 출전한다.

               <관련사진>

2013-01-24 14:40:34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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