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시장 김휘동)는 2008년도 예산 규모를 올해 당초예산 4,796억원 보다 12.9% 늘어난 5,416억원 규모로 편성, 19일 시의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안동시에 따르면 2008년도 예산 편성은 일반회계가 4,567억원으로 올해 보다 6.83%, 특별회계는 849억원으로 올해 보다 62.7%가 각각 늘어나, 일반회계는 지방세와 지방교부세, 국비보조금이 늘었고, 특별회계는 안동~의성간 광역상수도사업을 비롯한 상하수도 시설설치와 개선사업에 따른 국도비보조금이 크게 늘어나, 5,416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특히, 일반회계의 주요재원은 지방교부세가 올해 보다 3.05% 늘어난 1,980억원, 국도비 보조금이 8.38% 늘어난 1,799억원으로 교부세와 보조금이 전체 세입재원의 82.73%를 차지하고 있어, 지방 재정자립도를 추정하는 시 자체재원은 지방세가 올해 보다 23.08% 늘어난 438억원, 세외 수입이 4.65% 늘어난 275억원으로 내년도 안동시 자체재원이 일반회계 예산에서 15.62%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반회계 기준으로 시민 1인당 세부담액은 26만원의 지방세가 부담되며, 1인당 재정수혜액은 올해 253만원 보다 19만원이 늘어난 272만원으로 1인당 약 10배의 수혜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도 안동시 예산 편성은 안교지구경지정리사업에 28억원을 비롯 중앙신시장 주차타워설치 23억원 등 농림 및 산업경제분야에 12.55%인 총 573억원이 편성됐으며,  수상~신석간 등 국도대체우회도로에 340억원, 양댐 순환도로 사업에 61억원, 시외버스터미널이전에 50억원 등 수송 및 교통분야에 13.88%인 총 634억원을 반영했다.

  또한, 영가대교 가설에 126억원, 안동온천건립 40억원, 도시계획도로개설 35억원 등 국토 및 지역개발에 12.07%인 총 551억원이 반영됐으며, 국민기초생활보장 지원에 300억원, 노인 청소년지원에 315억원, 보건의료사업 78억원 등 사회복지 및 보건분야에 일반회계에서 가장 많은 23.2%인 총 1,060억원을 반영했으며, 문화관광분야 394억원, 환경보호분야 224억원, 일반공공행정분야 198억원 등 분야별로 각각 편성됐다.

  한편, 김휘동 안동시장은 "살림살이가 어렵지만 지난 2002년 취임이후 한 번도 빚을 내지 않고 살림을 꾸려왔다"면서 "앞으로도 건전재정운영 기조를 유지하면서 국가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시장은 "바이오산업과 문화산업 등 지역 핵심전략사업과 기업유치 및 수출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욱 힘써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007-11-18 12:23:55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이기덕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