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제비원성주풀이가 지난 14일 경북콘텐츠진흥원에서 두 번째 완창 공연을 가졌다.

이번 공연은 안동제비원성주풀이의 대중화를 위해 송옥순 명창이 전통 전승 방식의 1시간짜리 노랫말을 공연에 알맞도록 30여분으로 편곡, 보존회 회원들과 함께 선보였다.

고려시대 이전부터 구전되어 온 안동제비원성주풀이는 전국적으로 전파되는 과정에서 각 지역의 특색에 맞게 발전됐으나, 전국 어느 지역의 성주풀이든 '성주의 본향이 안동제비원'이라는 가사는 공통적이다.

한편, 안동제비원성주풀이는 안동시와 전수자 및 연구자 등이 나서 형식을 정립하고 무형문화재로 지정하기 위해 중요무형문화재 단체종목 지정을 추진 중이다. 성주풀이는 새로 집을 지었거나 이사한 경우 집의 신인 성주신을 모시는 굿을 하거나 독경을 할 때 부르거나 읽는 것을 말하는데, 제비원성주풀이는 무속신앙보다는 민요에 가깝다는 평을 받고 있다.

               <관련사진>

2013-12-18 12:05:57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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