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시군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는 오는 6월4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도의원과 시의원의 정수 및 선거구 조정안을 각 시·군에 보내고 조정안에 대한 의견신청을 받고 있다.

경북시군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의 안동시 선거구 조정안을 살펴보면 도의원의 경우 2명에서 3명으로 정수가 늘어남에 따라 선거구도 2개에서 3개로 늘어나게 됐다.

도의원 제1선거구는 풍산·북후·서후·풍천·일직·남후·옥동·송하동으로 안이 결정됐으며, 2선거구는 와룡·남선·임하·길안·임동·예안·도산·녹전·용상동·감남동, 3선거구는 태화·평화·안기·중구·명륜·서구동으로 정해졌다.

시의원의 경우 현재 8개 선거구(가~아)에서 16명의 의원을 선출하던 것을 7개 선거구(가)~(사) 16명의 의원을 선출하는 것으로 안이 정해졌으며, 비례대표 2명은 그대로 유지된다.

이번 시의원 선거구 조정안은 도의원 선거구 조정과 현재 안동시의 시의원 선거구가 인구 증감에 따라 법률이 정한 의원 1인당 기준인구 상한선(16,846명)과 하한선(4,212명)을 위반한 선거구에 대한 조정에 따른 것이다. 조정안에서는 의원 1명당 10,529명의 기준인구가 되도록 했다.

경북시군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의 안동시의원 선거구 조정안을 보면 (가)선거구는 현행 풍산·북후·서후에서 북후·서후·송하동으로 조정하고, (나)선거구는 풍천·일직·남후에서 옥동으로, (다)선거구는 태화·평화·안기동에서 풍천·일직·남후·풍산으로, (라)선거구는 옥동·송하에서 와룡·예안·도산·녹전·임동·길안으로, (마)선거구는 와룡·예안·도산·녹전에서 남선·임하·강남동으로, (바)선거구는 남선·임하·길안·임동에서 용상동으로, (사)선거구는 중구·명륜·서구동에서 태화·평화·중구·명륜·서구·안기동으로 조정했다.

(가)에서 (바)선거구는 시의원 정수를 각 2명씩 선출하는 것으로 하고, (사)선거구는 4명의 시의원을 선출하도록 했다. 현행 용상·강남동의 (아)선거구는 없어지는 것으로 안이 정해졌다.

안동시와 안동시의회 및 각 정당은 경북시군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보내온 선거구 조정안에 대해 법률이 정한 기준인구 상·하한선을 지키면서 도·농 복합도시인 안동의 특성을 살릴 수 있도록 의견을 조율해 오는 10일까지 시의원 선거구 조정에 대한 의견 신청서를 제출하기로 하고, 심도 깊은 논의에 들어갔다.

경북시군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의 선거구 정수 및 조정안은 안동시 및 안동시의회의 의견 신청이 없을 경우 그대로 확정되게 된다.

2014-02-06 18:00:42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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