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마을에 도깨비가 출몰했다.

하회마을의 아름다운 옛집을 배경으로 예술의 향기를 즐길 수 있는 '도깨비와 함께하는 고가 예술제'가 8일 오후5시 하회마을에서 개최됐다.

재)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가족단위 관광객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어린이들에게 친근한 존재인 '도깨비'를 메인 캐릭터로 하여 어둠과 함께 색색의 등이 하회마을 골목길을 밝혀, 안동문화의 향취를 느끼게했다.

관람객들은 하회마을을 답사하고 재미있는 도깨비 관련 동화 구연과 안동에 관한 퀴즈를 도깨비와 함께 맞춰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하회마을의 고가 정자를 배경으로 한 국악, 통기타 공연 등 작은 예술제를 관람했고 군밤, 고구마와 감자 등을 구워 먹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번 예술제는 하회마을의 전통이미지, 도깨비의 동화이야기, 고가와 예술이 만나는 밤의 이미지는 체류형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향후 안동이 가지는 관광상품 개발의 작은 시도로 열렸다.

재)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는 야간 이벤트와 관광 비수기인 겨울관광프로그램을 전략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을 연구, 이번 행사는 그 작은 시도로 관광객의 반응을 검토한 후 내년부터는 정기적으로 야간 이벤트와 겨울 이벤트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관련사진>

2007-12-08 18:52:36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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