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안초등학교(교장 조주영)는 지난 18일 '도전! 한국사 골든벨'이라는 이색적인 행사를 열었다.

길안초등 꿈나무들이 우리 역사에 대해 바로 알고, 바른 독서 습관을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열린 이번 행사는 조주영 길안초등학교장과 장승윤 교감을 비롯해 길안초등 교사들의 뜻을 모아 이뤄졌다.

학교 측은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 10월 320만원의 예산을 들여 한국사 관련 도서를 구입,  학생들에게 배부했으며, 한 달 이상 우리 역사책 읽기 캠페인이 벌리는 등 이번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했으며, 오전 9시30분부터 시작된 행사는 오후 2시까지 진행됐고,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학생들은 교육을 받는 것이 아니라 즐기는 모습이었다.

1,2학년의 독서발표회를 시작으로 3,4학년 한국사 골든벨 순서와 5,6학년 한국사 골든벨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날 수상한 학생들에게 상장과 도서상품권이 수여됐으며, 특히 권태준 학생은 최후에 남은 1인으로 골든벨 문제를 맞혀 졸업식에 10만원의 장학금을 받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독서발표회 및 골든벨 이외에 댄스스포츠, 피아노 연주, 모듬북 연주 등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함께 진행돼 본교와 분교 학생들이 축제 분위기 속에서 하루를 보냈다.

한편, 조주영 길안초등학교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길안의 학생들이 우리 역사에 대해 더 관심을 갖고, 역사를 발판삼아 미래로 힘차게 뻗어 나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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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21 17:45:15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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