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북부 대부분의 4년제 대학이 2008학년도 신입생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오늘 26일까지 마감했지만 최종경쟁률 발표는 연기했다.

경북북부 4년제 각 대학은 최종경쟁률을 물리Ⅱ 과목 지원이 끝난 뒤 발표할 예정이며, 이는 수능 물리Ⅱ 과목 11번 문항에서 복수정답이 인정됨에 따라 등급 점수가 바뀌게 된 수험생에게 충분한 선택의 기회를 주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각 대학 26일 오후5경의 경쟁률은 안동대학교가 997명 모집에 2천여명이 지원해 평균 2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고, 동양대는 가군 1.34대1, 다군 1.2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건동대는 324명 모집에 130명이 지원해 미달됐다.

특히, 지난 11월30일 경북대학교와 통합 결정이 난 상주대의 경우 590명 모집에 2천580명이 지원해 4.4대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

안동대는 오늘 오후 6시까지 원서 접수를 마감했지만 물리Ⅱ 과목의 복수정답 인정에 따라서 등급이 상향조정 된 수험생들만 대상으로 내일 27일까지 원수접수 마감을 연장하고 최종 경쟁률도 내일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안동대 관계자는 "마감일 이후 접수가 가능한 물리Ⅱ 등급 변경자가 다른 수험생에 비해 '눈치작전'에서 유리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따라 역차별을 막기 위해 추가접수가 마감될 때까지 최종 경쟁률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히고 현재 접수중인 지원현황은 26일 오후 5시까지 발표하고 최종 정시모집 지원현황은 내일 27일 오후6시 이후에 대학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동양대도 오늘 26일 4시까지 원서접수 현황을 발표한 뒤 등급조정 된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오는 28일까지 원서 접수하지만, 건동대와 상주대는 당초예정대로 오늘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2007-12-26 18:37:54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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