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관내 대부분의 초등학교가 오늘 27일부터 일제히 겨울방학에 들어갔다.

와룡초등학교를 비롯해 일직초, 월곡초는 지난 12월21일에 이미 방학식을 가지고 겨울방학에 들어갔으며, 오늘 27일 안동초, 안동서부초, 복주초 등 총 18개 초등학교가 일제히 겨울방학에 들어갔다.

또한, 서선초, 북후초, 서후초, 길안초, 임동초 등 11개 초등학교는 28일과 29일에 각각 겨울방학에 들어가며, 대부분의 초등학교는 내년 2월11일경에 개학하여 평균 45여 일간의 겨울방학에 들어갔다.

오늘 27일 오전10시30분 방학식을 열고 겨울방학에 들어간 안동서부초등학교에서는 방학식을 마치고 겨울방학 맞아 대청소가 한참이었고, 학교 측은 방학중에도 '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 문화 캠프'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오늘 방학을 맞이한 김동근(서부초5)군은 "방학이 되면 그동안 찾아보지 못한 할머니 댁에 가서 친척들과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꺼라."며 "6학년이 되기 전에 못했던 공부도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운동을 좋아 한다는 정찬옥(서부초5)군은 "가족들이랑 스키 타러 가기로 했다."며 "스키도 열심히 타고 방학중에도 학교 운동장에 나와 아이들이랑 같이 운동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교육청 관계자는 "겨울방학은 학년이 바뀌기 때문에 여름방학과는 또 다른 의미를 가지므로 전 학년에서 배운 교과 내용에 대한 충분한 복습뿐 아니라 새 학년에 대한 체계적인 학습 준비가 요구된다."며 각 학교 뿐만 아니라 교육청에서 마련한 다양한 겨울방학 프로그램에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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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27 14:36:24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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