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안동의료원은 11일 국제여성가족교류재단을 초청해 국내·외 여성가족 분야의 체계적인 지원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강의 및 기관투어를 진행했다.

안동의료원은 국제여성가족교류재단의 요청에 따라 '아시아지역 성인지적 관점에 의한 모자보건증진 사후관리과정'에 참여중인 네팔, 미얀마, 방글라데시의 모자보건 담당 공무원과 운영인력 2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대표적인 모자보건 사업인 '찾아가는 산부인과'와 공공보건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찾아가는 산부인과는 2009년 10월 의성군에서 첫 진료를 시작한 이후 이동검진차량에 의사와 간호사 등 6명이 팀을 이뤄 산부인과 병의원이 없는 경북도내 8개 군을 순회 진료한다. 현재까지 1만2천여 명이 넘는 산모가 찾았으며 찾아가는 산부인과의 도움을 받아 출산한 아이는 2952명이나 된다.

이원경 비상경영대책위원장은 "여성의 건강증진이나 복지에 관한 세계적인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번 방문을 통해 아시아 지역 내에도 여성, 아동과 같은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가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5-09-11 16:35:06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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