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 한 주유소에서 난로를 켜 놓은 채 잠을 자던 30대 남자가 질식해 숨졌다.

지난 12월30일 오전 8시20분경 안동의 한 주유소의 사무실에서 석유난로를 켜 놓고 잠을 자던 G씨(33)가 바닥에 쓰러져 있는 것을 G씨의 아버지가 발견해 경찰과 119에 신고했으나, G씨는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

경찰에 따르면 G씨가 잠을 자던 사무실에는 석유난로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그을음이 가득 차 있었으며, 경찰은 석유난로에서 발생한 그을음과 유독가스로 인해 G씨가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G씨의 아버지의 진술과 현장상황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2007-12-31 08:52:46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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