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휘동 안동시장은 31일 오전 10시 30분 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개최된 '2007년 종무식'을 통해 '2007년 송년사'를 발표했다.

                                     2007년 송년사             

▷ 김휘동 안동시장

존경하는 17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동료 공직자 여러분!

웅부공원의 타종소리가 정해년을 알리며 새벽을 진동했던 금년 한 해도 이제 서서히 석양을 붉게 물들이며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많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새로운 희망을 안고 다가오는 무자년을 위해 차분한 마음으로 새해를 여는 이때쯤이면 우리 모두는 시간이 주는 엄숙함속에 숙연함을 느끼게 됩니다.

금년 한해도 '한국정신문화의 수도'라는 정신적 가치를 바탕으로 세계 속의 안동 건설을 위해 뜨거운 성원과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주신 17만 시민 여러분과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한 동료공직자, 그리고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돌이켜 보면, 금년 한해는 국내·외적으로 많은 변화와 역동의 상황들이 이어졌던 한해였습니다.

국가적으로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어 남북관계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해 진일보하기도 하였지만, 원자재 가격상승, 고유가 등 세계 경제여건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우리의 경제사정은 여전히 불안한 실정입니다.

이러한 국제경제 여건에 따라 우리지역 경제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아파트 가격이 1000만원 정도의 소폭 상승과 인구감소율이 크게 둔화되고, 소비자 물가가 안정세를 유지힐 수 있었던 것은 시민 모두가 합심해서 안동의 기틀을 굳건히 하면서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17만 시민 여러분!

우리 안동의 미래는 매우 밝습니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문화유산 등 발전  잠재력이 그 어느 지역보다 높은 곳으로 우리는 결코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우리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습니다. 이제 정해년을 마무리 하면서 시민 여러분의 참여 속에 한 해 동안 이루어 온 주요성과와 보람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면서 다가오는 새해를 설계하고자 합니다.

먼저, 한국정신문화 수도의 정신적 가치를 확립하여 미래 천년의 꿈을 이루어 나가고 있습니다.

안동은 공맹지향의 도시이며 유교문화의 원형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을 뿐 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지역학인 「안동학」이 존재하는  지역으로  국학문화회관을 비롯한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 독립운동 기념관 등 다양한 정신  문화의 교육시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신문화의 가치를 전 국민적 가치로   승화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지난 7월4일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선포식을 가진 바 있으며,「서애  류성룡 선생 서세 400주년 추모제전」을   금년 5월에 하회마을을 비롯한 국립중앙박물관, 육군사관학교 등에서 70여일간 학술행사, 전시회 등을 개최하여  지역간, 국제간 화합을 다지고 21세기 동북아의 새로운 역사의 지평을 여는  토대를 마련하였습니다.

도산서원 선비문화 체험 연수는 “道德立國”이라는 이념 하에 국민의 도덕성 함양과 선비문화의 계승 창달을 목적으로 운영되어 2002년부터 지금까지 147회에 7천여 명의 수련생을 배출하였으며, 국학문화회관에서는 연간 2만 여명, 전국 자치단체에서 최초로 건립된 독립운동 기념관은 개관이후 3만 여명이 체험교육을 받는 등 정신문화의 도장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또한, 2003년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대구경북에서 최초로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이후 70여개의 평생학습기관?단체에서 3만 4천명이 교육을 받고 있으며,  학생 3만 8천명을 포함 할 경우 안동시민의 약 42%가 교육에 직접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같이 명실상부한 한국정신 문화의 수도로서 가치가 확고하게 정립되어 금년 평생학습대상 평가에서 기초자치 단체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  되기도 하였습니다.

둘째, 바이오산업과 문화?관광산업을 더욱 활성화하여 1,000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장기비전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미래 전략산업인 바이오산업과 문화ㆍ관광산업의 기틀이 하나하나 웅장하게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으며, 이제 그 기반을 활용하여「백년의 주춧돌」을 놓아 가는 힘찬 발걸음을 내 딛는 일만 남아 있습니다.

첨단 바이오산업의 인프라를 구축한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은 식품 자가 품질 검사기관으로 지정되어 155개 업체에 2천여 건의 식품 위생검사를 실시하였고, 지역 바이오 관련기업의 생산제품을 단일화된 파워브랜드로 육성하여 미래   바이오산업 시대를 이끌어 나가고 있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의 원동력이 될 경북바이오산업단지는 94만 1천㎡에 747억을 투자하여 조성 중에 있으며, 편입부지 보상을 거쳐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 공사에 박차를 가해 나가고 있습니다.

바이오산업단지내에 건립될 예정인 경북바이오벤처프라자는 기본계획 조사용역 중이나, 이미 4개의 국내 백신 제약 업체와 협약을 체결하는 등 활발히 추진되고 있으며, 건축공사가 착공된 약용작물개발센터는, 우수 한약자원을 확보하고 새로운 재배기술을 개발하여 지역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새로운 유망 직업군으로 떠오르는 컨택센터는  이미 2개의 기업이 유치되어 10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컨택산업의 안정적인 육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발판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관광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체류형 복합휴양단지로 조성 중인 안동 문화관광단지는 진입도로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골프장조성사업 또한 설계가 완료되어 시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7월 국내 최초로 개관한 문화콘텐츠 박물관은 개관이래 4만 여명이 방문하여 디지털 기술이 탄생시킨 새로운 형태의 박물관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으며, BTL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안동문화예술회관은 지난 10월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 중이며, 규모화 된 공연 공간 확보로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우리 지역의 고풍스러운 의식주 문화인  천연염색, 전통음식, 고택체험 등을 전통 韓브랜드 관광단지로 조성하여, 금년도에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되는 영광을 얻어 이제 명실공히 세계적인 축제로 발 돋음 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안동문화관광단지 등을 연계한 관광 명소로 육성하여 장래에 1,000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토대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셋째, 경제성장의 기반이 될 8대 국책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26개분야 580여개 종목에 대한 국가기술 자격검정을 연중 실시하게 되는 산업인력공단의 상설 검정장은 실시설계용역이 마무리 되어 내년 초 착공 예정이며,  이 시설이 완공되면 도내는 물론, 충청ㆍ강원권의 많은 수험생들이 우리지역을 찾게 될 것이며, 지역 응시자의 경제적 부담 해소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지역의 산업기반 조성에 크게 기여하게 될 천연가스(LNG)발전소 건설은 예비타당성조사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 건설기술연구원이 시행하는 다기능 하천실험장은 남후면 하아리 일원 19만 3천㎡에 140억원의 예산으로 내년 초 착공할 예정이며, 영상미디어 문화의 저변확대와 문화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경북북부 영상미디어센터는 건물 리모델링과 장비구축 공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종합유통단지내 127억원의 예산으로 5,800㎡ 규모로 건립하는 우수한약재 유통지원시설은 현재 부지매입을 완료한 상태이며, 북부지역 우수 한약재 유통지원체계 구축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와룡면 등 상습 한해지역 920ha에 대해 582억원의 예산으로 추진하는 북부지구 농촌현대화사업은 시행계획 수립이 완료되어 공사 발주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경쟁력 있는 지역 자원의 상품화를 통해 일자리창출과 자립적 지방화의   새로운 기반을 구축하게 될 제2기 신활력 사업과, 북후면 옹천리 등 5개 마을에 대한 지역소득 기반구축 사업인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넷째, 시가지 순환 도로망을 확충하여 도심 교통난과 주민불편을 해소해 나가고 있습니다.

차량 증가로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시가지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간선도로 3개 노선과 소방도로 24개 노선 2.53km를 확충하는 등 주민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도로망을  확충해 나가고 있습니다.

영가대교는 그 동안 292억원을 투입하여 현재 80%의 공정으로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상습 정체 구간인 용상～안동대간 도로 확?포장공사는 선어대교 가설 등 내년도 개통을 위해 활발히 추진 중에 있습니다.

지역간 연결도로로 건설 중인 수상～신석～용상간 국도대체 우회도로 공사는 수상～신석구간이 56%, 신석～용상구간이 67%의 공정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안동댐과 임하댐 순환도로 19km구간 역시 연차적인 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안동～서후～평은간 국도 4차선 확장공사는  안동～서후간 61%, 서후～평은간이 47.7%의 공정으로 추진 중에 있으며, 그 중 송현오거리에서 북후 오산 구간은 내년 상반기에 우선 개통 될 수 있도록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다섯째, 농업분야에 대한 중점 투자로 돌아오는 농촌 환경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한미FTA체결, 인구의 지속적인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농촌지역의 경쟁력이 날로 약화됨에 따라 농업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매년 시 전체 예산의 10%이상을 농업분야에 투자 하고 있으며, 아울러 농촌용수개발, 농촌종합개발사업, 농촌디자인사업 등 농업기반 구축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농촌의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중부내륙의 최대 규모로 조성된 안동종합유통 단지는 현재 60% 정도가 분양된 상태이며, 전국 생산량 1위인 안동고추의 명성을 대내ㆍ외에 널리 홍보하기 위한 “안동고추 명성알리기 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우수한 지역 농ㆍ축산물의 브랜드화로 전국 유통망을 확대하기 위해 “안동생명의 콩”을 특허청에 상표등록을 하였으며, 안동?마돼지 브랜드 육성사업의 적극적인 지원과 전국 재배면적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산약은 주산지에 대한 생산기반시설 지원으로 안정적인 생산과 유통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농업기반 조성을 위해 농업용수개발과  수리시설 개ㆍ보수, 밭 기반정비, 기계화 경작로 확ㆍ포장 공사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농업분야에 대한 중점 투자를 통해 은퇴자들이 농촌에서 편안하게 노후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은퇴자마을을 조성하고 도시민 유치프로그램 등을 운영하여 돌아오는 농촌으로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여섯째,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여 아름답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도심 전통재래시장 현대화로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유도하고, 관광 명소화로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중앙 신시장은 아케이트, 바닥포장, 상ㆍ하수도 시설 등 2차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용 주차장과 연결육교 등이 설치되면 지역특산물과 청정농산물을 중심으로 하는 살거리 시장으로 활성화 될 것이며,

구 시장은 도심상권 회복을 위한 환경개선사업 추진으로 찜닭과 보리밥 등을 중심으로 한 먹거리 시장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용상시장은 장옥신축 및 주차장확보 등의 현대화 사업을 완료하여 56개의 상가가 입주하였으며, 풍산시장은 전통 장옥과 공연장 등의 설치를 완료하고, 안동한우 먹거리 시장으로 중점 육성하여 관광명소화 시장으로 조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도심지역에 난립한 전선의 지중화로 쾌적한   가로환경 조성과 시민의 편의 제공을 위해 안동역～웅부공원 구간 2.6km를 우선 추진 중에 있으며, 아울러 도시의 전통성과 지역의 특성에 맞는 생명력과 전통성을 갖춘 도시로 조성해 나가기 위해 도시 디자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휴양과 체험학습 공간으로 조성되는 낙동강 70리 생태공원 조성사업은 계획대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마애솔숲 문화공원 조성사업은 조경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검암 습지 생태공원 조성사업은 학습관 등 기반시설공사가 발주 되었고, 하아그린파크 조성사업은 실시설계 용역 중에 있는 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꽃과 숲으로 어우러진 생태환경도시 조성을 위해 금계국 꽃길 100km 식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소공원?가로화단?마을쉼터 조성 등 공원녹지시설 설치로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일곱째, 청정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 확립과 주민생활 복지증진에 앞장서  나가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여가선용의 기회 제공으로 청정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더 높혀 나가고 있습니다.

생활체육공원 조성, 등산로 정비, 생활체육행사개최 등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여가활용의 공간을 제공하는 한편, 각종 경기장의 기능보강과 체육시설 확충으로 스포츠 도시로서의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고 있으며, 또한 국제대회를 비롯한 전국규모 대회를 적극 유치하여 연간 4만 여명이 우리시를 방문하였고, 안동시청 운동경기단의 각종 대회 입상 등으로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 이미지 홍보에도 크게 기여 하였습니다

국가지원 없이는 생활이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생계급여와 긴급생계구호를 실시하였으며, 우리시 인구의 6.8%를 차지하는 1만 여명의 장애인들의 재활의욕을 높이기 위해 운영비와 활동보조비를 적극 지원 하였습니다.

경제성장의 잠재력을 약화시키고 있는 저 출산?고령화 현상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 위해 불임부부 시술비와 산모ㆍ신생아 도우미사업, 출산장려금 등을  지원하였으며, 아울러 노인복지 증진을 위한 시설지원과 돌보미사업 등을 적극추진하고 있습니다.

금년에 대한민국 건강도시 협의회 정회원으로 인증을 받음으로써 살기 좋은 지역으로 거듭나게 되었으며, 4개의 보건지소?진료소 신축과 더불어 의료장비 확충, 전염병 예방, 올바른 식생활 교육 등을 통한 양질의 의료지원으로 시민 건강증진에 힘써 나가고 있습니다.

끝으로, 행정의 자치역량을 높여 치열한 자치단체간 경쟁을 뛰어넘어 세계속의 안동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시의 금년도 총예산은 지난해보다 국·도비,  교부세 등 486억원이 늘어난 5,652억원으로 편성되어 시정 각 분야별로 계획성 있는 집행을 통해 시정발전에 기여하였으며, 시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27만원이나, 수혜는 부담액의 10배가 넘는 294만원이었습니다.

세계속의 안동을 지향하기 위해 그리스 IOV총회 참석, 국제탈춤페스티벌 외교사절 초청 등 국제 자매ㆍ우호도시 간 교류ㆍ협력관계를 증진시키는 한편, 공무원들의 국제화 마인드 함양을 위해 해외  연수 경험이 없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배낭여행,  비교견학 등의 해외연수를 확대 실시하였습니다.

그리고 금년 한 해 시정을 내실 있게 추진한  결과 2007년도 농림부에서 실시하는 고품질 쌀 생산?유통대책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총 43개 분야의 기관표창을 수상하였으며, 아울러 32억원의 사업비와 시상금을 지원 받는 성과를 얻었습니다.

특히, 안동사과는 2007년 농식품 파워브랜드 대전에서 대한민국의 모든 농산품 중에서 유일하게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하여 지역 농업인들에게 긍지를 심어 주었을 뿐만 아니라, 안동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농산물도매시장은 지난해 매출액이 1,000억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는 10%가 증가한 1,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였으며, 거래량 또한 14%가 증가되어 전국 최고의 농산물도매시장으로 자리 매김하였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바와 같이 시정의 각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17만 시민의 아낌없는 성원과 1,300여 동료 공직자 여러분들의 창의적이고,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로 이 자리를 빌려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17만 시민 여러분 !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

세계는 국경 없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세계화와지방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21세기를 맞이하였습니다.

미국, EU, 동아시아의 경제적 3극체제를 비롯하여 자유무역의 WTO체제, 자유무역협정(FTA)에 의한 경제 블록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저 출산, 고령화로 근로인구는 감소하고 성장 잠재력은 점차 둔화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시대적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세계 속에 우뚝 서는 안동이 될 수 있도록  우리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내년도에는 우리지역의 최대 현안 사업이자 관심 사업인   도청유치가 결정되는 매우 중요한 한해입니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富의 革命”에서 “신크레틱스 리더쉽”을 강조했듯이 지역간의 의견을 하나로 통합해 나가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는 때이기도 합니다.

우리시에서는 북부지역 공조가 도청유치의 최대관건으로 보고 북부지역   모두가 선호할 수 있는 입지를 선정하고 북부권의 행정, 의회, 사회단체 등을 중심으로 당위성의 논리를 바탕으로 시민과 함께 유치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지금까지 쌓아온 정신적 역량을 총 결집하고 전 시민이 함께 믿음을 가지고 참여할 때만이 성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새로운 정부의 출범과 함께 천년의 꿈이 한 걸음 한 걸음 우리 곁으로 다가올 수 있도록 17만 모든 시민들의 꿈이 꼭 이루어지길 기원 드립니다.

오늘밤 2007년 정해년의 폐막을 알리는 제야의 종소리가 웅부공원에 울려 퍼질 때 무자년(戊子年)의 새로운 한해가 시작 될 것입니다.

보람과 아쉬움이 교차된 한 해였지만 차분히 마무리 하시고 붉게 떠오르는 일출을 바라보며   새해의 기쁨과 소망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시민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의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충만 하시길 충심으로 기원 드리면서 한 해 동안 정말 수고 하셨습니다.

2007. 12. 31

안동시장  김   휘   동

2007-12-31 14:14:11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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