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세계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9월 10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안동 문화의 거리에서 지역주민 500여명을 대상으로 '생명사랑 자살예방 홍보 캠페인'을 개최한다.

'너의 존재로 내 마음의 온도는 올라간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생명사랑 희망의 풍선 날리기'를 시작으로 시민들이 생명사랑에 참여할 수 있도록 '스마일 가면 만들기, 생명사랑 타투체험, 희망메시지 쓰기, 생명사랑 화분 나누기'와 '대학생 봉사단과 함께하는 안동-well 서포터즈의 따뜻한 말한마디 전하는 엽서쓰기' 등 다양한 체험부스를 준비해 시민들에게 생명존중 문화를 고취하고 자살예방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이 밖에도 마음건강선별검사와 스트레스를 측정하는 등 안동시민의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상담기회를 제공한다.

2014년 기준 안동시 자살률은 인구 10만명 당 32.8명으로 경북 평균 28.4명보다 높은 수치이다. 이는 자살이 사회 전반의 문제와 연계는 물론 자살원인 분석을 통해 자살을 예방하고 사회문제 진단 및 해결이 필요한 실정이다.

안동시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생명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안동, 생명의 존엄성을 지키는 행복한 안동'을 만들어 나가는데 밑거름이 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6-09-08 19:20:09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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