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경찰서는 경비작전계 소속 이태걸 경사가 1월 20일 안동경찰서장 및 각 과장과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LG복지재단에서 수여하는 '의인상'을 수상했다.

이 경사는 지난 2016년 12월 27일, 국가중요시설 점검을 마치고 돌아오던 중 영락교 다리 난간 아래로 투신한 여성을 발견하고 지체없이 강물에 뛰어들어 여성을 건져냈다.

이 여성은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던 중 안타깝게 숨졌지만, 이 경사는 위험을 무릎 쓰고 한겨울 차가운 강물에 뛰어든 용기 있는 구조 활동을 펼쳐 이번 '의인상'을 수상하게 됐다. 특히 LG복지재단의 심우섭 상무가 직접 안동경찰서를 찾아 이 경사에게 상금 1천만원과 표창장을 전달했다.

이태걸 경사는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대한민국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상금은 좋은 일에 쓰일 수 있도록 전액 기부 하겠다."고 말했다.

*의인상 : LG복지재단에서 2015년부터 운영해오는 제도로 국가와 사회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취지로 의인을 선정, 상금과 표창 수여

2017-01-20 11:48:37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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