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경북도당 창당준비위원회(창당준비공동위원장 권오을 박승호)는 정병국 중앙당 창당준비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이정구 정책위원장, 김무성·유승민·남경필 등 주요 당직자가 참가한 가운데 안동시민회관과 모니터가 설치된 외부 현관 두 곳을 꽉 채운 1,000여명의 당원들이 모인 가운데 도당 창당대회를 가졌다.

전날인 21일 제주도당 창당대회를 마친 정병국 중앙당 창당준비위원장 등 당직자들이 대구공항에서 안동으로 같이 이동하게 됨으로써 낮 12시경 안동 중앙 신시장에서 설맞이 장보기를 하고 시장 내 국밥집에서 시민들과 같이 식사도 하였다. 이어 걸어서 구시장을 거쳐 경북도당 창당대회장으로 이동하여 오후2시에 바른정당 경상북도 도당 창당대회에 참가했다.

이날 도당 창당대회는 성원 보고, 중앙 당직자 소개 및 인사, 경북도당 위원장 선출, 도당 위원장 인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초대 경북도당 위원장으로는 권오을 전 3선 국회의원과 박승호 전 포항시장이 공동으로 맡게 되었다.

초대 도당공동위원장으로 선임된 권오을 위원장은 "부정부패가 없는 깨끗한 나라를 만들기 위하여 지도층은 모든 특권과 기득권을 내려놓고 명예를 선택해야 한다"면서 깨끗한 정치를 주창하였다. "또한, 졸업하면 취직되고 결혼하면 애기 낳고 중년에는 직장이 안정되고 노후가 편안한 가정을 만드는데 모든 정책의 우선순위를 두는 따뜻한 정치를 우리 함께 하자"고 축사를 하였다.

또 공동 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된 박승호 포항시장은 "난장판 된 정치판을 바꾸기 위해서는 선비정신이 필요하며 이런 의미에서 안동에서 바른정당 도당창당대회가 열리는 것은 필연이다"라고 언급하며 "민주주의는 국민이 주인이 되도록 대통이 국민을 섬겨야 하며 당 대표는 당원을 섬기는 그런 민주적인 정당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창당대회 마무리는 '바른정당을 이끄시는 분들은 국민을 높이 생각하고 받들어 국정에 임해달라'는 의미로 퇴계 선생님의 철학이 담긴 敬字 목걸이를 국회의원과 당원들에게 걸어주면서 대미를 장식하였다.

바른정당 중앙당 창당대회는 1월24일 오후2시 올림픽공원 올림필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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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2 17:49:32 / 김태동 기자(tdongk@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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