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사과의 우수성이 한국식품연구원 분석을 통해 다시 한번 입증됐다.

안동시와 안동지식재산센터(센터장 안동상공회의소 회장 이동수)는 안동지역 특산품인 '안동사과'를 특허청에 '지리적표시단체표장' 등록을 하기 위해 한국식품연구원의 최정희 박사팀에 '안동사과에 대한 지리적 특성 및 품질 특성에 관한 연구용역'을 의뢰·실시했다.

결과, 사과의 품질특성을 결정하고 소비자 선호도를 나타내는 품질인자 가운데 안동사과는 당도·비타민C·중량·경도가 전국 5대 사과주산지 특품으로 분류된 사과를 분석한 결과 안동사과가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안동사과의 우수성이 이미 iMBC/동아닷컴/한경닷컴 3사가 공동주최한 '2007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수상을 비롯해 농림부 주최 '2007 농식품 파워브랜드 대전' '대상(대통령상)' 수상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농산물 브랜드로 입증된 것을 품질분석을 통해 다시금 공인 받음으로써 그 의의가 대단히 크다고 할 수 있다.

다시 한번 우수성이 입증된 안동사과는 지난해 7월 18일 본보 '안동사과의 유래를 찾아서' '안동사과의 원조?'란 기사를 통해 밝혔듯이 1926년 10월경 미국인 선교사 크리스더(한국명 권찬영)씨가 일본으로부터 갖고 온 국광, 홍옥, 축(보리사과) 등의 사과나무 100여 그루를 선교활동 중이던 녹래교회 옆 이희진씨 소유지인 녹전면 녹래리 567번지 일원에 처음으로 심은 이후 사과주산지가 형성됐다.

특히, 안동은 연구결과 사과재배에 적합한 사양토와 양토의 비율이 높은 토성과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인 골짜기 지형으로 주야간 계절간의 기온차가 큰 기후적 특성으로 단맛과 신맛이 적절히 조화되고 과육이 아삭거리고 과즙이 풍부해 식미가 우수한 사과를 생산할 수 있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안동사과는 천혜의 자연조건과 안동사과 명품화 사업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고품질사과 생산기반 조성, 브랜드 개발과 홍보를 통한 인지도를 높임으로써 질적인 면에서 전국 최고의 사과주산지로 자리 잡았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사과의 개선 과제로 "안동사과의 과피색이 다른 산지에 비해 검붉은 색을 띄고 있는 것을 붉은 색으로 나타나도록 철저한 착색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연구보고서는 제시하고 있다"며 "각종 지원과 기술습득을 통해 착색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안동사과발전협의회 최희열 회장은 '안동사과'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등록' 출원을 위해 정관 수정 등 필요한 절차를 하루 빨리 마무리해 1월말까지 특허청에 출원하겠다고 밝혔다.

                <관련사진>

( 현재 안동서 가장 오래된 사과나무(녹전면 녹래리 소재))

2008-01-05 13:48:04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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