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봄철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반갑지 않은 손님 "황사", 안동시보건소는 황사대비 식품안전관리 요령을 발표 지도·계몽에 나선다.

  보건소 관계자에 따르면 예년에 비해 올해 황사는 더 잦고 빨리 찾아올 것이라는 기사청의 예보가 있어, 황사현상으로 인한 식품 등의 오염방지를 위해 '황사대비 식품안전관리 요령'을 마련 지도·계몽에 나서기로 했다고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황사로 인한 오염 우려 식품으로 실내가 아닌 노상 등 야외에 노출되는 진열 식품과 조리식품, 밀봉·포장하지 않은 유통·판매되는 과일·채소류 및 건조수산물 등과 식품의 제조·가공·조리 등 과정 및 종사자의 피복, 손 등에 의해 2차 오염되는 식품, 노상 포장마차, 야외 조리 음식 등은 황사로 오염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를 기울려야 한다고 했다.

  또한, 보건소는 단계별 식품안전관리 요령으로 황사 발생 전 준비사항과 황사 발생시 준비사항, 황사 발생 후 조치사항을 발표. 황사 발생 전에는 모든 식품의 미 포장 상태로 유통·판매되는 식품이 황사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함은 물론 원재료·생산품 등 야외 적재를 자제하고, 제조 및 보관시설의 외부 공기 유입량 점검 등 예방조치 등을 시행하여 황사에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황사 발생시 조치사항은 모든 음식물 및 미 포장 식품은 반드시 덮게를 하여 황사오염을 차단하고, 제조·가공·조리시설 및 보관시설의 외부공기 유입을 차단하고, 기구 및 음식물 재료의 세척을 철저히 할 것과 종사자의 위생복 및 손 등의 세척에 의한 2차 오염방지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안동시 보건소는 가정에서 황사발생시 식품 안전관리요령을 발표, 포장되지 않은 음식은 오염되지 않도록 위생용기에 등에 넣어야 하며, 황사에 노출된 채소, 과일 등은 충분히 세척 후 요리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2차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식품가공·조리 시 손을 철저히 씻으므로 개인위생 관리에 주의를 기울려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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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08 09:46:05 / 이기덕 기자(leekd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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