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보건소(소장 조상용)는 25일 '2008년도 기생충 감염 퇴치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안동시 보건소는 낙동강 유역 및 안동·임하댐 지류 지역 주민들이 민물고기 생식 등으로 인해 간흡충 감염이 우려됨에 따라 연차적으로 검사를 실시해 치료를 병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길안면 전 주민 3천514명을 대상으로 '기생충 감염 퇴치사업'을 시행해 주민들의  건강관리에 나선다.

기생충감염퇴치 사업은 이달부터 오는 4월30까지 실시하며, 검사대상자 선정 기준은 민물고기 생식 경험이 있는 주민을 비롯해 술을 자주 마시는 주민, 기생충 감염 자각증상을 느끼고 있는 주민, 민물고기 조리 판매자, 길안천 주변 거주자, 간디스토마 양성판정 후 투약 받은 주민 등이다.

검사항목은 간흡충(간디스토마), 폐흡충(폐디스토마), 회충, 편충 등 총11개 기생충 항목으로, 검사결과 양성자로 판정된 환자에게는 개인별 통지와 함께 보건소에서 치료제를 무료로 투약해 완치까지 지속적인 관리에 나선다.

보건소 측은 기생충 감염퇴치사업은 낙동강 주변 지역주민의 기생충 감염률 파악을 통해 질병관련 통계자료를 확보하고 기생충 질환 인식제고로 식습관개선과 재감염 예방 및 기생충감염자 조기발견과 투약치료 등 지역주민 건강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2008-01-24 20:53:28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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