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교도소(소장 한재준)는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대구대남직물 조중래 대표 후원으로 수용자 자녀 장학금 전달행사를 가졌다.

이날 전달된 장학금은 본인의 수용생활로 인해 생계가 곤란한 가족의 자녀 중 학업성적이 우수한 모범학생을 대상으로 차모(고2)군 등 5명을 선발해, 1인당 30만원씩 150만원과 함께 수용생활지원금으로 불우수용자 5명도 선발하여 1인당 10만원씩 지급했다.

장학금을 지급한 대구대남직물 조중래 대표는 "인간은 노력한 만큼 반듯이 그 댓가를 얻을 수 있다"며 "어려운 환경이지만 항상 꿈을 잃지 말고 성실히 노력해 졸업 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보답하는 마음으로 생활해야 한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특히, 장학금을 전달받은 송모(고3)군은 "감사한 마음을 가슴깊이 새겨 더욱 학업에 정진해 남에게 사랑을 베풀 줄 아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한재준 교도소장은 "안동교도소는 앞으로도 모범수용자들의 생활안정과 그 자녀들의 학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올바른 사회인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자 않겠다"고 밝혔다.

2008-01-25 09:16:01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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