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청정스포츠 도시로서의 생활체육 여건을 조성하고자 생활체육시설을 대폭 확충한다.

안동시는 지난해 축구, 육상, 핸드볼 등 23차례에 걸친 국제 또는 전국규모 대회를 비롯해 총 60여 차례에 걸친 각종 대회를 개최하며 연간 6만4천여명이 찾는 등 안동이 청정스포츠 도시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자 최고의 생활체육 여건을 갖추기로 했다.

이를 위해 안동시는 2010년 상반기까지 30억원을 들여 조성할 조깅코스와 생활체육 공원은 태화동 어가골에서 옥수교까지의 둔치와 용정교에서 용상2APT 구간에 조깅코스를 조성하고, 신안동병원 앞 둔치와 용상동에 족구장, 풋살, 농구장, 체력단련 시설 등을 갖춘 생활체육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 1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옥수교에서 태화동 어가골까지 4㎞구간에 폭4m 규모의  낙동강 조깅코스가 조성된다. 특히 안동대교와 옥수교 구간에는 갈대밭이 함께 조성되고 안동대교와 어가골 사이에는 금계국 단지가 이미 조성돼 있어 시민들로부터 최고의 사랑을 얻는 구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안동시 상아동 일대에는 궁도장이 건립된다. 진입로 개설, 건물 등 총 12억원이 들어갈 궁도장은 현재 용지 보상이 마무리 된 가운데 궁도장 건물과 운시대, 과녁 3조 등을 갖추고 올 연말까지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임하댐에는 축구공원 조성이 추진된다. 올해 총 6억5천만원을 들여 임하댐 안에 인조잔디 구장 1면이 조성될 예정인 가운데 한국수자원공사 안동권관리단의 협조를 통해 2면의 축구장을 추가 조성하고자 협의 중이다.

기존에 설치된 체육시설도 일부 정비된다. 청소년 수련관 옆에 2천975㎡ 규모로 조성된 족구장은 통나무 벤치 등 쉼터공간을 보완하고 조명등을 켜 야간에도 족구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아울러, 기존 체육시설 개방을 통한 생활체육 활성화도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안동시민운동장의 트랙과 탁구장, 헬스장을 개방하고 안동체육관 보조경기장을 개방, 탁구와 배드민턴, 배구, 좌식배구 등의 생활체육활성화에 나선다.

안동시는 튼튼한 생활체육 기반시설은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수를 증가시켜 시민 건강증진과 스포츠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2008-02-17 13:50:18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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