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자랑하는 현대음악학원의 플루트 정기 연주회가 26일 저녁 7시30분 안동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플루트 정기 연주회 발표는 플루트를 배우고 있는 학생들의 기량향상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그동안 얼마나 연습 했는지 성과를 내놓는 자리로써 안동을 비롯해 인근지역의 어린이 및 청소년, 일반인 등 각종 수상 경력이 풍부한 36명이 참가해 수준 높은 플루트 연주를 선사했다.

특히, 마지막을 화려하게 수놓은 이경서(복주여중 3년)학생은 그 수상경력이 말해 주듯 플루트의 아름답고 우아한 음색을 멋들어지게 표현해내 관중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어린 초등학생들은 비록 작은 실수가 있기는 하였지만 그 플루트 솜씨가 화려해 공연장을 찾은 학부모 및 시민, 음악인들로부터 재능을 인정받고, 향후 훌륭한 플루트 연주자로 자라날 것임을 확인시켜 줬다.

학생들을 지도한 손무현 현대음악학원 원장은 "발표회를 한번 가짐으로써 아이들의 기량이 조금 과장해서 10배 100배 향상 된다."라며 "발표회를 통해 무대에서의 어려움을 알고, 아름다움을 배우고, 대중들 앞에 서는 법을 배운다."라고 밝혔다.

또한, "성인들에 비해 아이들을 가르치는 과정에 손이 많이 가기는 하지만 플루트를 이해하도록 가르치고 있다."라며 "어린 학생들의 연주를 들을 때는 플루트를 잡는 자세라든지 아름다운 소리는 배는지 등 기본기에 충실해서 들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아이들 역시 "많이 떨리는 자리라 가진 실력에 비해 60에서 70%밖에 소화를 못한 것 같다."라며 "많이 연습해서 다음엔 더 좋은 모습을 보여 주도록 하겠다."라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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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6 21:53:20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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