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 관광 활성화 프로그램의 하나인 안동시 이미지 강화 및 체험프로그램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가 3일 오전 10시 30분 안동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안동시장(김휘동),백상경제연구원 연구원(최두석), 혁신협의회 의장(김성진) 및 지역협력단(안동과학대 교수진), 관계부서 혁신협의회 의원 등 40여명이 참석해 백상경제연구원의 추진상황 보고 및 보완, 개선의 발표로 진행됐다.

추진상황보고에서는 안동시 관광산업의 새로운 경쟁력 창출과 세계 관광시장 무한 경쟁 체제에 맞서 문화재 활용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지역 고유 이미지로 부가가치 창출하는 연구 배경과, 안동의 프로그램 네트워킹, 국내 대표 전통문화 관광이미지, 체험프로그램 창출, 역동적 전통문화 이미지, 색채 있는 프로그램 등의 안동이 만들어 나갈 새로운 이미지에 대한 목적을 설명했다.

이어, 안동에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나 국제탈춤 기간에 편중돼 있다는 점과 주요 관광지 간 연계의 어려움, 가족형 숙박시설 부족, 한정적인 관광안내도 등의 현 안동 관광의 현황분석을 통해 지역적으로 발달해 있는 산악 트래킹, 수상레저, 고택체험,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 마을별 특색 있는 농촌체험 프로그램, 향토음식 체험 프로그램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통한 안동시 관광 프로그램의 발전 방향을 제시 했다.

또한, 최근 다른 지자체들이 지역 대표 CI를 새로 개발하고 있는 것과 비교해 안동은 '안동' 자체가 지닌 의미만 있을 뿐 특정 메시지나 특징이 부족한 면을 들면서 새로운 대표이미지(CI)를 만들어 안동시의 이미지를 새롭게 하는 방안을 보고하고, 기본 구상으로 문화적 고유성 확보, 장기적 비전 확립, 신 유교문화 활성화를 통한 안동시 통합 CI구축을 설명하며, 통합 CI컨셉에 高古 안동을 제안 했다.

보완·개선 발표에서 혁신협의회 김두현위원과 김용건위원은 "프로그램이 확실하고 문제점을 고쳐 나가도 결국 사람이 관광의 중심이다."라며 "똑같은 관광을 두고도 누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 이미지 차이가 극과 극이 되므로 인력 양성의 부분도 있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안동시장은 "기본 목적에 충실해야 한다."라며 "안동은 고택 농촌 중심의 신활력사업에 94억이나 되는 큰돈을 지원 받기로 했고, 신활력사업이 고택, 농촌을 중심으로 했다면, 이번 연구용역은 안동 전체를 아우르는 것이 되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백상 경제 연구원이 안동의 대표이미지(CI)에 큰 비중을 두고 있는데 안동은 이미 안동 사과, 안동 찜닭, 안동 간고등어 등 안동이라는 이름 자체가 브랜드화 되어 있어 새로운 CI를 개발하는 것은 신중히 접근해야 할 문제"라며 "오히려 특성 있는 관광 코스 개발과 인력양성 등 체험 프로그램 쪽에 큰 비중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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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03 13:45:22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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