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도청이전 추진 위원회는 18일 오후 4시 제16차 회의를 개최하고 도청이전 탈락 시·군 지역에서 요청한 정보공개에 대한 결정을 했다.

경상북도 도청이전 위원회는 상주 및 동·남부지역에서 추진과정상 의혹 등 투명하지 못하다는 문제 제기가 있어 이를 최대한 수용하고 도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제9조 제3항에 의한 세부기준에 의해 비공개 대상으로 분류되어 있는 도청이전 평가자료, 평가단 명단, 개인별 평가표, 추진위원회 및 자문위원회 회의록 등을 최대한 공개하기로 심의했다.

결정된 내용을 보면 ▲도청이전 추진 위원회 회의 안건 및 회의록은 인적 사항을 삭제하고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평가위윈 인적사항 및 개인별 평가표 공개는 불가하고, 평가단 구성절차 및 평가 과정은 상세히 공개하기로 했다.

▲가중치 설정을 위한 도민 여론조사 결과는 전체 공개하기로 했다.

▲과열 유치 행위에 대한 감점 미반영은 6월8일 제15차 추진위원회에서 결정한 내용이 정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상주시와 동·남권 지역에서 제기하는 의혹에 대한 내용을 조사한 결과와 평가단장을 포함한 평가위원 4명의 당시 상황에 대한 설명을 청취한 결과 특정지역에서 계획적인 식사 및 공연관람 등을 운영한 것은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이에 따라, 개인별 위원의 인적사항을 제외한 회의안건과 회의록은 공개를 하고, 평가위원의 인적사항은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제9조 제3항의 규정에 의거 비공개 대상으로 공개하지 않기로 했으며, 단 평가단 구성 과정 및 절차와 당일평가, 집계보고, 발표 등의 일련의 과정에 대하여는 상세히 공개하기로 했다.

여론조사에 대해서는 조사기관 및 기간, 내용 등 전체를 공개하기로 하였으며, 과열 유치 행위에 대한 검토결과 해당 시장·군수의 소명절차와 법률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결정한 만큼 정당한 절차에 의한 사항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도청이전 추진 위원회의 안동시 평가 실사 시간에 하회마을에서의 식사나 탈춤공연 관람 등에 대해서는 계획에 의해 이루어 진 것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려 문제 될 것이 없는 것으로 이번 회의에서는 판단했다.

2008-06-18 21:25:35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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