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고유가 시대를 맞아 IMF 이후 최고의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각 자치단체마다 고유가 종합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안동시(시장 김휘동)는 고유가로 인해 각종 원자재의 가격상승과 고물가 저성장으로 서민들의 실질적인 소득 감소 현상이 예상돼, 서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한 고유가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에 나섰다.

시는 지난 8일 정부 관련부처 합동 '고유가 극복 민생종합 대책' 발표에 따라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한 3개반 17명의 고유가 종합 추진대책반을 구성해 종합대책 추진상황을 상시점검하고, 추진상황 보고회를 갖는 등 서민생활안정 대책 추진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시는 개인서비스 요금 및 지방공공요금 안정대책 추진를 비롯해 물가안정 T/F팀 운영 활성화 및 개인서비스업 중 경영개선 요금인하업체를 지원 하는 등 물가안정대책 추진은 물론, 태양광 10만호 보급 및 태양열 신·재생 에너지 보급 확대와 저소득층 화목보일러 보급 등 고효율 에너지 시스템 구축으로 서민생활안정 대책에 나선다.

또한, 범시민 에너지절약 운동전개와 영세상인 운영자금 지원, 전통재래시장 이용하기 운동전개, 농어업분야 지원대책 강구, 저소득주민 유류대·월동생계비 지원, 건축물 원자재 수급안정 대책추진 등 22개 종합대책을 마련해 서민들의 생활안정 및 고유가 극복 대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각과와 읍·면·동별 실천 가능한 분야별 종합추진 계획을 수립해, 예산이 수반되는 사항에 대해서는 국비·도비·시비 등의 예산이 확보 되도록 추후 추경예산에 적극 반영해고유가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최대의 노력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시는 고유가 시대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한 범시민 에너지절약운동이나 개인서비스 요금 안정대책 등 각종 시책에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리고 있다.

2008-06-20 16:05:51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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