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지사 권오균(權五均)선생(향년 83세)이 30일 오전 8시 안동의료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권요균 선생을 경북 의성 출신으로 1943년 2월 일본 나고야에서 노동에 종사하던 중 비밀결사 '화룡회'에 참여해 독립운동에 앞장섰다. 이로 인해 1943년 7월 체포되어 1943년 12월 나고야 지방 재판소 검사국으로 송치되기까지 약 5개월여의 옥고를 치루기도 했다.

화룡회는 1942년 11월 나고야 일대의 한인 노동자들이 결성한 비밀결사 독립운동 단체로 '조선독립을 위하여 상부상조 한다.'라는 회칙을 앞세우고, '회장의 지령에 따라 내1외의 동지가 일제히 궐기하여 무력전을 전개하라'라는 운동방침으로 한국 독립을 목표로 한 단체이다.

권오균 선생 빈소는 의성공생병원 영안실 3호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오는 7월 2일로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 안장될 예정이며 가족으로는 부인 김후자(76세)와 3남 1녀가 있다.

2008-06-30 15:48:19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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