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보건소(소장 권오진)는 금년 상반기 길안면 주민 1,834명을 대상으로 기생충감염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간흡층(간디스토마), 폐흡충(폐디스토마), 장흡충, 회충, 십이지장충, 편충, 동양모양선충, 유·무구조충, 광절열두조충, 이질아메바 등 13종으로 중점 검사했으며, 전국 간흡층 감염율 2.9%와 작년도 실시 된 남후면 1,178명 중 양성자 138명 양성율 11.71%에 비해 실태조사 결과 양성자 252명 양성율 13.74%로 높게 나타났다.

지난 24일부터 30일까지 구수보건진료소, 송사보건진료소, 길안보건소에서 시민들이 방문하기 편한 장날에 맞춰 방문해 양성자들을 대상으로 투약 및 2차검진(채혈)을 했으며, 식습관과 재감염에 대한 예방교육도 실시했다.

한편, 안동시보건소 관계자는 "길안면 일대는 물이 맑기로 유명해, 민물고기를 날것으로 먹거나, 물을 끓여 먹지 않는등 올바르지 않은 식습관에서 기생충 감염 확률이 높게 나타난것 같다."며 "252명 중 2차검진을 받지 못한 20명에 대해서는 차후 관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2008-06-30 18:14:58 / 신윤미 기자(yoonmi@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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