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민 89.9%가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 브랜드에 상당한 자긍심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 선포 2주년을 맞아 지난 6월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 브랜드에 대해 에이스 리서치에 의뢰해 시민을 대상으로 전화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민 10명 중 9명 정도(89.9%)가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 브랜드에 자긍심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브랜드 인지도 부분에서 72.6%의 시민이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이란 브랜드를 알고 있다고 답했으며, 28.0% 시민이 브랜드 특허청 특허등록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브랜드 정체성 부분에서는 87.1%의 시민들이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이라는 브랜드 이름이 안동의 역사적 정체성을 표현하는데 적합하다고 했으며, 응답자 90.5%가 브랜드 등록이 안동시를 대내외적으로 홍보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대내외적으로 알려지는데 대해 안동시민 89.9%가 자긍심을 느낀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근간이 되는 이유로는 응답자 30.2%가 전통과 예절이 살아 있는 곳 이기 때문으로 응답했고, 28.0%는 유교문화 보존계승, 18.5%가 탈춤과 민속축제, 선비정신 13.0%, 가장 많은 독립운동가 배출이 4.6% 순으로 나타났다.

실천을 위한 발전방안으로는 한국정신문화 투어 등 체험프로그램 개설이 40.7%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전통적 가정·가족문화 복원이 21.4%, 효 실천 운동전개가 21%, 교양강좌 개설이 7.1%, 경 사상 실천이 5.2%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를 바탕으로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결과 27.4%의 비인지층의 여성(32.3%)과 전업주부(35.8%), 학생(35.3%)층에 대해서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한 교육과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시민모두가 공감하는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을 열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시는 그 동안 올바른 사회 구현을 위해 노력해온 것을 금년부터는 이를 보다 구체적으로 실천·확산시키기 위해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에서부터 모든 사회의 근간인 가정·가족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워 산업화·핵가족화·다문화가정 출현에 따른 사회적 모습을 치유하고, 가정·가족문화를 꽃피워 건전사회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2008-07-03 09:17:59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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