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4H연합회 자연사랑, 농촌사랑 야영교육이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안동시 와룡면 안동예절학교에서 열렸다.

이번 야영교육은 감성에 민감한 청소년들에게 세대 간의 이해와 공유를 위한 시간으로 마련되었으며, 4H인으로서 바르고 밝은 인격을 닦고 자연과 문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미래 농촌과 농업을 이끌어 갈 유능한 후계세대의 저변을 확대하고 청소는 인성배양 교육을 통해 4H회원들에게 신선한 체험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단체 활동을 통해 심신을 단련하고 호연지기와 진취적인 기상을 살려 어떠한 어려운 환경조건이라도 극복하는 강인한 정신과 투지력, 협동심을 길러 정서적 육체적으로 자연을 사랑하며, 선인들의 지혜와 의지를 체험하는 등 세대 간 격차를 줄이고 청소년 문화생활의 인식 전환의 기회를 만들어 4H회원으로 활동 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게 된다.

이를 위해 이번 캠프에는 전통과 문화를 통한 애향심을 살릴 수 있는 체험활동으로 자연염색 체험과, 탈 춤 따라 배우기, 상황극복 훈련, 래프팅과 자연과학의 만남, 안동산림과학박물관 관람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였다.

특히, 25일 오후 8시부터 모두가 하나 되는 촛불 의식과 봉화식을 거행해 지도자와 회원들이 서로 이해하고 전통과 윤리를 근본으로 한 안동인으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선·후배간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자리로 좀 더 지혜롭고 풍요로운 삶을 위한 감성과 이성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봉화식에는 금차용 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비롯해 최동균 후원회장, 김처수 농촌지도 회장을 비롯해 4H선배 지도자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석한 선배 지도자와 회원들이 모두 촛불을 들고 4H의 발전을 기원했다.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격려사를 통해 "행사준비를 위해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은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4H는 70~80년대 어렵던 농촌 발전의 원동력이었던 만큼 선배 영농인들이 닦아 놓은 4H를 계승 발전시켜 달라"고 말했다.

안동시 4H 연합회장은 "4H는 지·덕·노·체의 이념아래 학교에서는 훌륭한 학생으로 농업현장에서는 훌륭한 농업인으로 활동해 왔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어려운 우리 농촌의 현실을 우리가 지켜나가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동균 4H 후원회장은 "항상 넉넉하지 못한 후원으로 4H 회원 앞에 서면 죄송한 마음이 든다."며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된 프로그램을 즐기고 유종의 미를 거두고 돌아 갈 수 있도록 많은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격려사를 통해 밝혔다.

               <관련사진>

2008-07-25 23:37:17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피현진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