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성곡동 최성달(심인방)씨가 3일 황희예술문학상 및 매월당문학상 합동 시상식에서 희곡'철학자 궁예'로 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매월당 문학상 금상을 수상한 심인방 (본명 최성달)씨                   -사진 가운데-

국제문화예술협회는 3일 오후 2시 서울 국일관에서 황희문화예술상 및 매월당 문학상 합동 시상식을 열고 황희예술상 시부문(2명), 수필부문(2명), 음악부문(2명) 및 매월당 문학상 시부문(2명), 소설부문(1명), 수필부문(2명), 희곡부문(1명)을 선정했다.

국제문화예술협회는 그동안 세계 여러나라와 문화예술의 친선을 도모하고 인류평화 공동 발전을 추구하는 단체로 20년간 1백회에 걸쳐 국·내외 행사 주관을 밭는 등 권위 있는 단체로 정무장관을 지낸 故 조경희 박사를 비롯해 故 피천득 교수, 故박화목 시인, 故윤종혁 교수, 민용태 교수, 남대극 前삼육대 총장, 도창희 교수, 권영건 총장 우리 문학사에 저명한 분들이 수상한 상이다.

심사평을 맡은 문학박사 김 선(美링컨평화재단 국제총재)총재는 "명확하고 진지한 주제의식과 치밀한 구성, 탄탄한 글 솜씨, 새로운 접근방식, 문단에 반행을 일으킬 문제작을 선정하여 수상하게 되었다."고 심사평을 통해 밝혔다.

손희락 문학평론가는 최성달 씨의 '철학자 궁예'를 평론하면서 궁에가 왕관을 쓰고 국가를 경영하는데는 실패했지만 해박한 지식을 가진 위대한 존재였다는 것을 부각시킨 작가의식과 전통적인 문학구조인 권선징악(勸善懲惡)을 철저하게 배제한 본질 추구와 의도적 진부함의 차용 속에 새로움을 창조하는 이중 구조와 미학을 표현한 인물을 통한 작가의식은 잔잔하지만 강한 흡입력으로 독자를 책속으로 끌어당기는 마력 같은 필력이 묘미라고 밝히고 있다.

또한, 책은 궁예, 왕건, 황후의 관계를 재조명하고 있으며, 궁예의 광기에 대해서 작가는 '황후와 왕건의 불륜적 상황에 기인하고 있다.'고 대변하고 있다.

이번에 매월당 문학상 금상을 수상한 최성달(심인방)씨는 영남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경북시민일보 사회부 기자, 경북북부신문 편집국장 및 안동 경실련 집행위원과 안동지방자치연구소 간사, 안동소식 신문사 대표, 인쇄기획 '심인방' 대표와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월간 '문학세계'희곡부문, 계간 '시시계' 시부문으로 등단해 대표작으로 '철학자 궁예'와 산문집 '종자기에게 부치는 백아의 노래' 등이 있다.

한편, 이번 황희문화예술상과 매월당 문학상에는 경북 달성군 출신의 허창옥씨가 매월당 문학상 수필부문 본상을 수상했으며, 경북 영주 출신의 박성철씨가 황희예술문학상 시부문 금상을 수상하는 등 경북 출신 작가들의 수상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시상식에는 안동시청 공무원이자 시인·시낭송가인 권영태씨가 3부 행사로 열린 열린문학상 시상식에서 정호승 시인의 시 정동진을 낭송하고 톱연주로 봉선화와 선구자 등의 연주를 선보이기도 했다.

               <관련사진>

2008-08-04 12:15:54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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