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이하여 안동시민과 고향을 찾은 출향인, 관광객들이 함께 한가위의 정취를 느끼는 한마당 행사가 14일 오후 6시부터 안동문화공원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김휘동 안동시장을 비롯해 김광림 국회의원, 김준식 안동문화원장 및 안동시 시의회 의원과 추석을 맞아 고향을 방문한 출향인 및 관광객과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넉넉하고 푸근한 한가위의 정취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안동시가 주최하고 안동문화원이 주관하는 무자년 한가위 행사는 지난해부터 도심속 휴식공간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문화공원 안에서 열렸으며, '민요창', '놋다리밟기 및 강강술래', '통기타공연', '난타공연', '초청가수 공연' 등의 프로그램과 읍·면·동 대항 노래자랑으로 축제의 한마당이 펼쳐졌다.

또한 행사장에는 푸짐한 추석음식을 준비하여, 가족·친구·연인과, 모처럼 고향을 찾은 출향인들이 함께 한국정신문화의 수도인 안동의 정취를 한껏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이 자리에서 안동시장은 "안동의 저렴한 농산물을 많이 구입해 가는 것이 고향을 방문한 기념도 되고 또한 돈도 버는 길"이라며 "안동시민들과 출향인사들이 힘을 합쳐 천년의 꿈을 꾸면서 백년의 주춧돌을 쌓아가자"고 덕담했다.

또한, "많은 분들이 행사장을 찾아 줘 대단히 감사하다."며 "한가위의 푸근하고 넉넉한 마음으로 오늘 하루를 즐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은 준비된 공연을 보면서 함께 박수치고 호응하며, 연신 웃음을 잃지 않고 공연을 즐겼다.

행사에 참석한 일직면에 시댁을 둔 김순임 씨는 "가족들과 함께 공연장에 왔으며 다채로운 행사로 즐거움을 주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연휴가 짧아 친정에 못가는 대신 공연을 즐기면서 아쉬움을 달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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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14 21:16:58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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