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주초등학교(교장 황영애)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주최하고 교육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문화체육관광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등이 후원하는 제7회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에 참가한다.

공모전은 전국의 모든 초·중·고교생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나를 응원해주는 부모님, 나의 재능을 찾아주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준 선생님,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친구 등 감사를 전하고 싶은 대상에게 편지를 쓰면 된다.

길주초등학교는 교육복지사와 전문상담교사가 사전 단체접수를 통해 750부의 편지지를 미리 수령하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 보내준 수업자료로 전학년 창체시간을 활용해 4월~5월동안 학급개입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학년 교육과정에 맞는 수업자료로 어렵지 않게 학생들이 편지쓰는 양식을 배우고,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편지를 작성하였다. 감사편지 활동으로 참여 아동들이 스스로 변화할 수 있도록 하는 아동 참여형 인성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마음 튼튼 성장을 지원한다.

감사편지쓰기 공모전에 참여한 5학년 다문화 가정 학생은 "처음에 어떻게 편지쓰기를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차분히 앉아 생각을 정리하고, 감사한 대상을 정하고 감사한 이유와 감사한 상황을 떠올리니 금방 편지를 써내려갈 수 있었어요. 말로 전하기는 부끄러웠는데 이 편지를 부모님께 전해드리면 기뻐하실 것 같아요"라며 편지쓰기 소감을 얘기했다.

황영애 교장은 "요즘같이 소통이 점점 사라지는 시대에 감사편지쓰기를 통해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하여 작은 것에도 감사할 줄 알고, 그것을 표현하는 아이들로 잘 자라주고 있다"며 공모전 참여 소감을 밝혔다.

2022-06-17 13:16:41 / UGN경북뉴스(ugnews@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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