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의식과 각종 재난·재해에 앞장서서 구조 활동을 펼친 민방위대의 창설 제33주년 기념행사가 22일 오전 10시30분 안동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렸다.

지난 1975년 월남전쟁에서 군사력의 우위를 보인 월남이 월맹에게 패한 이후 민방위의 필요성을 인식 같은 해 9월 창설 되었으며, 당시 11,896대대에 53만여 대원이 민방위 대원으로 활동 했으며, 현재는 21만 6천여 명이 민방위 대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창설 당시 17세에서 50세까지 민방위 대원으로 활동하고, 교육시간 또한 년 간 29시간 이었던 것이 생업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차츰 줄어 현재는 20세에서 40세까지를 대원으로 하고 교육시간은 4년차 까지 년 4시간으로 단축되었으며, 교육, 훈련 불참시 처벌위주에서 과태료 부과로 변화 되었다.

이번 기념행사에는 경상북도 정무부지사(김영일), 경상북도의회 의장(이상천)과 안동시 도의원(정경구, 권인찬), 안동시장(김휘동), 안동시의회 의장(유석우) 및 의원, 안동교육청 교육감(김영동), 안동 경찰서장(조종완), 안동 소방서장(전무중), 경상북도 재향군인회장(이재권), 50사단 123연대장(이종무), 대구지방검찰청검사장, 지방경찰청장 등의 기관장과 민방위대장, 민방위대원, 강사, 공무원 등 4백여 명이 기념행사 참석해 민방위대 창설 제33주년을 축하하고 민방위 발전에 공이 있는 유공자 27명(행정안전부당관2, 도지사2, 소방방재청장1, 시장22)에 대한 표창을 전달하기도 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영일 정무 부지사는 한승수 국무총리의 치사를 대독하며 "내 마을·내 직장은 내가 지킨다는 기치아래 묵묵히 땀 흘려온 민방위 대원들에게 감사하고 민방위 창설 33주년을 축하한다."며 "현재 세계는 안보·문명·민족·종교 등의 갈등이 끊임없이 잃어나고 있어 민방위가 이런 안보와 태풍, 지진 등 자연재해 및 인재 발생에서 국민을 지키는 든든한 지킴이가 되어 달라"고 말했다.

경상북도 도의회 의장은 "출신 지역이 포항인 내가 출신지의 행사를 마다하고 안동을 찾은 것은 안동시 도의원을 비롯해 경상북도 북부권 도의원들의 도청이전에 관해 너무 나를 괴롭히고 있어 괴롭히지 말라고 찾아 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 뒤 "최초 민방위 대원들은 안보의식이 가장 큰 과업이었지만 현재는 재난·재해, 환경오염 등의 구난에도 많은 역할을 하고 있으며 더욱 최선을 다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안동시장은 "안동에서 행사를 갖게 해주고 많은 분들이 참석해 준대 대해 감사하고 환영한다."며 "우리나라는 역사적로 외침을 930여 차례나 받았으며, 현재도 강대국들의 틈바구니에서 분단된 채 전쟁의 위협을 항시 느끼고 있어 민방위대의 필요성과 효율성이 굉장히 강한 나라로 민방위 대원 여러분들이 나라의 안전과 발전에 기여하고 있음을 항시 잊지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민방위 대원 신조 제창과 민방위의 노래를 마친 행사 참석자들은 시민회관 대공연장 현관에 마련 된 민방위장비 전시회에 참석해 민방위장비를 돌아보며 설명을 듣는 등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안동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민방위대원의 역량과 그간의 발전상을 널리 알리며, 민방위 관계자에 대한 사기앙양과 자긍심을 고취하여 민방위 활성화를 도모하고, 아울러 민방위에 대한 이미지를 새롭게 다지고, 민방위대의 역할재정립과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에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 했다.

               <관련사진>

2008-09-22 13:06:14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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