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10시 안동교도소에서 '2008 수용자 체육대회'가 열려 수용자들이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안동교도소(소장 김선진)는 '2008 수용자 체육대회'를 개최하고, 전 수용자와 유관기관장 및 교정참여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오전 10시에 시작된 체육대회는 질서와 화합 속에 오후 3시까지 잔치 한마당이 펼쳐졌다.

선수단 입장으로 시작된 체육대회는 태화동 부녀회 풍물패의 흥겨운 농악공연을 시작으로 8개 팀으로 나뉘어 달리기를 비롯해 장애물경기 등 개인경기와 줄다리기, 줄넘기 등 단체경기 총 14개 종목에 걸쳐 수용자들은 평소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특히, 손님 찾아 달리기를 비롯해 바구니 터트리기 등에는 교정참여 인사들이 함께 참여해 눈길을 끌었으며, 수용자들은 반복되는 수용생활에서 새로운 활력을 얻었다.

한편, 김선진 안동교도소장은 "오늘 체육대회를 통해 단절된 수용생활에서 오는 소외감에서 벗어나 정정당당한 스포츠정신으로 경쟁보다 화합과 질서를 체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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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6 15:02:09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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