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6월 13일 고령군(군수 이남철)과 '상생 발전 및 문화 교류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고령 대가야박물관에서 체결했다.

본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전통문화·교육 콘텐츠 공동 개발 및 활용, 소장 자료의 대여, 연수시설 및 연수프로그램 상호 교류, 문화유산에 대한 조사·연구 및 상호 학술 교류 등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국국학진흥원은 고창오씨 죽유종택, 성산이씨 홍와종택 등을 비롯하여 개인, 문중, 단체 등으로부터 약 1만여 점의 고령지역 국학자료를 기탁받아 소장하고 있다. 특히 홍와종택에서 기탁한 국채보상운동 관련 자료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또한 고령을 대표하는 유학자이자 독립운동가인 홍와 이두훈의 학문 사상과 독립운동 행적을 재조명하는 '고령군 독립운동가 홍와 이두훈의 학문과 사상 학술대회' 사업을 고령군으로부터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다. 그리고 홍와 선생 관련 문집을 번역하고 있으며, 기획전시도 준비하고 있다.

정종섭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국학진흥원과 고령군이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여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국학진흥원은 62만여 점의 소장 기록자료를 활용하여 전통문화의 계승과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대표적인 국학진흥 기관으로, 연수시설인 인문정신연수원과 관람시설인 유교문화박물관, 세계기록유산전시체험관과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23-06-13 16:53:18 / UGN경북뉴스(ugnews@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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