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와룡면 일원에서 재배·생산되고 있는 고구마가 참살이 열풍을 타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와룡면 지역은 사양토로 고구마 재배에 알맞는 기후와 토질을 갖추고 있음은 물론, 친환경 농산물로 재배·생산하고 있어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고구마보다 당도가 높고 분이 많아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올해 와룡지역 고구마 재배에 참여한 농가는 모두 470여 농가 119ha에 1,780여 톤의 고구마를 생산하여 10kg들이 한 상자에 2만원 이상의 가격으로 하나로 마트를 비롯한 농협 유통망과 농산물도매시장, 인터넷을 통해 전국적으로 판매되고 있다.

안동시에서는 고구마특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  고구마박스 지원과 육묘장 설치, 고구마세척 건조시설과 저장고 설치사업 등을 지원했으며, 와룡농협은 와룡고구마 브랜화도 마무리했다.

특히, 와룡농협은 올 2월 '땅속 깊은 곳에서 자라 맛이 깊다'는 의미의 '속깊은 고구마'라는 브랜드를 특허청에 등록해 보다 세련된 모습으로 소비자를 찾고 있다.

한편, 중앙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고구마는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하기 훨씬 전부터 식량으로 재배되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조선 영조시대(1763년) 일본에 통신사로 갔던 조엄이 대마도에서 고구마를 들여온 것이 처음으로 알려지고 있다.

2008-10-28 09:34:02 / 이기덕 기자(leekd06@ugn.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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