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소방서는 소방공무원 및 소방업무종사자의 사기 진작은 물론 국민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종합적인 안전의 날인 제46회 소방의 날을 맞아 7일 오전 11시 안동소방서 3층 대회의실에서 소방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에는 김휘동 안동시장을 비롯해 전무중 안동소방서장, 유석우 안동시의회 의장, 정경구·권인찬 도의원, 이수원 안동의용소방대장 및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1백여 명이 참석해 소방의 날을 기념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고시보 안동소방서 방호과장이 대통령상을 수상 한 것을 비롯해 소방공무원 15명, 의용소방대원 31명, 방화관리자 등 민간인 8명 등 총 54명이 안동시장 표창과 안동소방서장 표창 등 소방유공표창을 수상했다.

안동시장은 축사를 통해 "어렵고 힘든 여건 속에서도 불철주야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 수고를 아끼지 않는 소방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든든한 안전 지킴이가 되어 달라."고 말했다.

전무중 안동소방서장은 "소방의 날을 계기로 소방 관계자 모두가 더욱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보다 성숙한 소방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자."며 "그동안 많은 시련과 어려움 속에 많은 동료들을 잃기도 했지만 국민의 안전을 지킨다는 자부심으로 버텨온 소방 관계자 모두가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한편, 소방의 날은 처음부터 전 소방인과 범국민적인 기념일로 시행된 것은 아니고 월동기간중의 대 국민 불조심 계몽행사의 일환으로 시작되었으며, 그 기원은 확실치 않으나 일제시대에도 매년 12월 1일을 '방화일'로 정하여 불조심에 관한 각종행사를 전개했다는 기록이 있다.

1948년 정부가 수립되면서 불조심 강조기간이 정부에서 설정되어 운영되었고 불조심 강조기간이 시작되는 11월1일에는 지역단위의 행사이기는 했지만 '소방의 날'이라고 하여 유공자 표창, 가두 퍼레이드, 불조심 캠페인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펼쳐지기도 했다.

이후 1963년부터는 내무부가 주관하여 전국적인 규모로 '소방의 날' 행사를 거행하여 오다가 1991년 소방법을 제정하여 매년 11월 9일을 소방의 날로 재정했으나, 이때까지만 해도 행사의 명칭이 통일되지 못해 주년표기를 하지 않았다.

1962년까지의 행사를 하나로 묶고 지역단위의 행사에서 전국적 행사로 전환된 1963년을 제1주년으로 환산하여 1991년부터 행사명칭을 통일, '제29주년 소방의 날' 행사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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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07 15:31:57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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