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안동 학가산 산약(마) 맛 축제'가 8일 오전10시 안동 북후면 옹천리 산약체험테마공원에서 열렸다.

안동산약마을추진위원회(위원장 강성주)와 북후산약작목회(회장 최동은)가 주관하고 북후면이 주최한 이번 축제는 농산물 특구 제1호인 안동산약(마)을 타 지역과 차별화하고 산약의 우수성을 대내외로 알리고 판매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전9시 마 일품요리 경연대회를 시작으로 길놀이, 지신밟기에 이어 오전10시 개막식이 펼쳐졌으며, 개막식에는 김휘동 안동시장, 김광림 국회의원을 비롯해 각 기관단체장 및 지역주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졌다.

산약음식 전시와 맛보기를 비롯해 산약즙 빨리 먹기, 구워 먹기 등 다양한 산약 이벤트 행사와 함께 산약캐기 체험도 열렸으며, 청소년과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색다른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축제장을 방문하는 도시 소비자들이 우수한 산약(마)과 농?특산물을 시중가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지역특산물 판매장도 마련됐다.

이번 축제를 마련한 강성주 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소비자들은 최고의 참살이 식품인 산약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고, 재배농가에서는 더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최동은 북후산약작목회장도 "안동산약은 전국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고 있으나 진주, 경기도 이천 등 전국적으로 재배가 확대되면서 브랜드가치가 떨어질 위기에 처해 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북후를 중심으로 재배되는 약용마가 최고라는 것을 확인시켜 타 지역 산약(마)과 차별화해 경쟁에서 우위를 고수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5년에 안동산약은 산약특구 제1호로 지정됐고 전국 산약생산의 70%가 북후를 중심으로 안동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현재 북후면은 4백여 재배농가에 2백여ha에서 약용마를 재배해 연간 100억 원 이상의 수입을 올리고 있는 주 소득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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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08 16:16:44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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