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선생의 시 정신과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되새기고자 육사 탄신 100주년인 2004년도에 개관한 이육사문학관이 오는 12월 1일부터 사단법인 이육사추모사업회에 위탁 운영된다.

안동시와 사)이육사추모사업회는 26일 오전 10시 안동시 소회의실에서 김휘동 안동시장을 비롯해 윤절길 부시장 및 관련 공무원과 사)이육사추모사업회 최유근 이사장과 이동수 이사, 이복비 상임이사, 조영일 이육사문학관 관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간위탁에 관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오늘 협약식은 그동안 지역문학단체, 이육사추모사업회에서 전문적인 문학인들의 이육사문학관운영을 통한 다양한 문화행사개최 및 책자발간, 학술행사, 문학기행 등 민간위탁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있었으며, 육사선생의 따님인 옥비여사가 육우당에 기거하면서 해설사로 활동하고 있어 민간운영의 기반이 마련됐으며, 그에 따른 행정절차를 거쳐 민간위탁하게 되었다.
이육사문학관은 지상 2층 규모에 대지면적 3,758㎡의 면적에 이육사선생의 유물 및 유품을 전시하고 있는 전시실, 영상실, 세미나실이 있으며, 부대시설로 선생의 생가를 모형한 육우당, 연못분수대, 청포도·절정시비와 선생의 흉상 등의 시설물이 있다.
이육사 문학관 민간위탁에 따라 이육사추모사업회는 선생의 나라사랑과 사상을 기리는 지역 내 순수민간단체로 대표에 최유근(의사)전 이육사연구회장을 내정했고, 초대 이육사문학관장으로 조영일 한국문인협회이사를 내정했다.
이번 협약식에서 안동시장은 "앞으로 이육사문학관이 전문문학인들이 운영주체가 되어 이루어짐으로써 문학관 본연의 기능을 되찾아 많은 문학인들이 즐겨찾는 문학관으로 거듭나며, 도산서원과 퇴계종택, 청량산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하여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유근 이사장은 "이육사추모회에서 이육사문학관을 운영하게 됨을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부족함이 많더라도 시와 관계자분들의 많이 도와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동수 이사는 "그동안 안동시에서 운영해온 이육사 문학관은 관리주체는 있었으나 운영주체가 없었다."며 "운영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당장 운영주체의 사무실과 매표소 등의 사무실이 없어 불편함이 있다."며 "시에서 적극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 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육사문학관은 4년간 10만명 정도의 관광객들이 문학관을 다녀갔으며, 이육사문학축전, 이육사 백일장, 문학기행 등 문학관련 행사들이 년 중 개최되어 한국정신 문화의 수도 안동의 정신문화를 꽃피우며 문향으로서 자리매김하는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하여 왔으며, 민간위탁에 따른 관람시간관 관람료는 번함이 없다.
<관련사진>
2008-11-26 12:35:02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
|
- Copyright ⓒ UGN 경북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