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북후면 신전리에 소재한 친환경지구조성사업이 3일 오전11시 준공식을 가지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안동 북후면 학가산 일신작목반이 추진한 이번 친환경지구조성사업의 준공식에는 김휘동 안동시장, 권인찬 경북도의원을 비롯해 각 기관단체장 및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친환경지구조성사업은 DDA/FTA 등 수입농산물 개방 확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의 활로를 모색하고, 친환경농업 실천기반을 조성코자 총 사업비 4억5천만원 들여 퇴비장을 비롯해 저온 저장고, 선별작업장 시설과 목재파쇄기, 농용굴삭기, 전동지게차, 운반상자 등을 마련해 구입 유기 순환적인 생산체계를 갖추게 됐다.

학가산 일신작목반는 친환경 인증면적 31ha에 1천200톤의 친환경 사과를 생산, 대만 수출과 대도시 친환경농산물 전문매장 납품하고 있으며, 일반 사과에 비해 높은 가격으로 판매돼지만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시 관계자는 "본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친환경농산물 면적 확대와 선별의 규격화, 출하시기 조절, 신선도 유지 등 농산물의 상품성 제고로 농가 소득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시는 지난 1998년부터 금년까지 40억원을 들여 8개면에 친환경농업단지를 조성했으며, 앞으로 1개 읍면에 1개소씩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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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3 14:50:53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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