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전문CEO 양성을 위해 지난 3월 6일 개설한 제1기 안동시 농업아카데미(BAIA) 수료식이 12일 오후 4시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농업아카데미 수료식에는 학장 김휘동(안동시장)과 유석우 안동시 의회 의장 및 박원호, 김백현, 김졍년 시의원, 권인찬 경상북도 도의원을 비롯해 교육생과 가족 등 140여명이 참석해 수료식을 갖는 55명을 축하했다.

농업아카데미(BAIA)는 미래 안동농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나갈 지역농업리더 육성을 위한 것으로 지난 2007년 12월17일 안동시 농업아카데미 설치 운영에 관한 기본지침을 마련하고 대학을 농업기술센터 내에 설치해 농업시술센터의 농업인 교육시설과 시험연구 포장을 학습포장으로 사용하도록 했다.

2008년 1월에는 농업아카데미 설치운영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과수반과 채소반 2개 과정 80여명을 모집하기로 하고 홍보 및 추천을 받아 과수반에 38명, 채소반에 24명 등 62명을 모집했다.

학사일정은 지난 3월 6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수료일인 12월 12일 까지 과수반은 23회 124시간, 채소반은 21회 112시간 농업 이론과 실습, 선진농장 현장교육과 벤치마킹 등으로 이루어 졌으며, 강사진은 대학교수, 농촌진흥청연구관, 관련기관의 저명인사와 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로 편성하여 다양하고 내실 있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수료식에는 입학생 62명 중 학사운영 위반 제적 2명, 출석일수 부족으로 유급된 5명을 제외한 55명이 수료증을 수여받았으며, 이들은 농업 혁신을 주도할 농업정예 전문인력 으로 인정받게 됐다.

수료식에는 과수반 32명을 대표해 류성호 씨와 채소반 23명을 대표해 김영자 씨가 각각 수료증을 수여받았고, 농촌진흥청장 표창에 과수반 지명숙 씨, 안동시장 표창에 과수반 유경재, 채소반 권영훈, 권오학 씨가 수상했다.

이 자리에서 안동시장은 "우리 농촌은 앞으로 세계시장을 겨냥하고 경쟁력을 키워야 할 것"이라며 "과거 우리나라 공업이 해왔던 일을 이제는 농업이 답습하고 따라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농업CEO과정을 통해 배출된 교육생들은 앞으로 지역농업인들에게 전문화된 농업기술을 전파하는 등 지역농업리더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교육수료생들은 농업전문CEO로서 지역농업발전과 최신농업 기술을 위한 정보교류와 다양한 자치활동을 위해 농업아카데미 동창회를 결성해 지역사회 발전과 농업발전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사진>

2008-12-12 18:57:10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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