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를 태워 세상을 밝히는 촛불처럼, 봉사원 여러분은 진정한 봉사자입니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안동시지구협의회(회장 조병기) 봉사원의 밤 행사가 12일 오후 5시부터 적십자사봉사관에서 개최됐다.

봉사회원 상호간의 결속 및 화합을 도모하고 자원봉사 활동에 대한 격려와 사명감을 고취하여 숭고한 적십자 인도주의 이념을 실현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김휘동 안동시장, 유석우 시의회의장, 정경구 도의원, 권인찬 도의원, 안윤식 대한 적십자사 경북지사회장, 김영동 안동교육장을 비롯해 각기관단체장, 시의원, 적십자 회원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봉사원의 서약에 이어 임원사회봉사사업유공에 대한 표창과 우수 봉사활동 사례발표, 봉사원 어울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표창장 수여자중 안동교육장 표창상을 수여받은 박경인(67.용상동)씨는 "적십자사 봉사원으로 활동한지도 어언 12년, 5천 시간의 봉사활동을 해 온 것에 대한 격려의 상인것 같다."며 "앞으로도 봉사원으로써 항상 즐겁고 밝은 마음으로 임하라는 뜻으로 간직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안동시지구협의회는 22개 봉사회 500여명의 회원으로 조직 돼 있으며 금년 한 해 동안 지역내 저소득 어르신 50세대와 결연을 맺고 밑반찬 전달을 비롯한 정서·생활안정·보건서비스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왔으며,

사랑의 연탄 나누기, 복지시설 위문 및 세탁봉사, 북한이탈주민 정착 도우미 활동, 농촌일손돕기 및 유관단체의 행사 지원 등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했다.

또한, 집중호우로 피해가 컸던 북부지역을 방문하여 실의에 빠진 이재민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재난복구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봉사회는 "앞으로도 재난의 현장, 어려운 사회의 현장를 누비며 사랑과 봉사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그들에게 노란조끼를 입고 제일 먼저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관련사진>

2008-12-12 20:01:10 / 신윤미 기자(yoonmi@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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