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지역인 안동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이 세계를 누비고 있다.

안동의 대표 브랜드 쌀인 '양반쌀'이 미국에 이어 러시아인 식단에 오르게 됐다.

서안동농협(조합장 김문호)은 26일 오전 11시 미곡처리장에서 김문호 조합장을 비롯한 김휘동 안동시장, 위현복 대표, 박원호 의회 총무위원장, 김병현 농협안동시지부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양반쌀' 러시아 수출 첫 선적 기념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서안동농협 미곡처리장에서 생산되는 양반쌀이 러시아 프리몰스키주(연해주) 식량농업공사에 3,000톤을 수출하기로 하고 그중 첫 15톤이 선적길에 오르게 되어 행사를 갖게 됐다.

양반쌀 수출은 무역업체인 주)지엔노마드(대표 위현복)가 지난 10월 10일 러시아 정부로부터 쌀 수출에 대한 라이센스를 받고 러시아 수입선인 프리몰스키주 식량농업공사를 통해 향후 1년간 서안동농협 미곡처리장의 쌀 3,000톤을 수출하기로해 이뤄졌다.

무역업체인 주)지엔노마드 대표 위현복씨는 기념식에 참석해 "먼저 자신의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수출로 이어지게 할려는 관계 공무원들의 노력에 감탄 했으며, 이 곳에서 생산된 제품 또한 최고의 품질로 판단돼 수출하게 됐다"고 밝히며, "내년부터는 안동에서 생산되는 김치와 사과 수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휘동 안동시장은 "수출농업만이 우리 농촌의 꿈을 펼쳐 갈 수 있다고 보고, '안동 양반쌀' 수출 확대를 위한 행정·농협·지도기관 및 국내 수출업체와 유기적인 관계 설정을 한 결과 오늘에 이르렀다"며,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이 더욱 수출에 전념 할 수 있도록 물류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안동농협 관계자는 "이번 수출길에 오른 안동 양반쌀의 현지 소비자 반응을 보면서 지속적으로 수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히며, 아울러 "사우디와 아랍국에도 양반쌀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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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26 14:43:14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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