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고향 충북 진천군을 오는 2012년 진천시로 승격시키기 위해 2007년을 승격 추진 원년의 해로 정한 재 포항 진천향우회.

   지난 3일 경북 포항종합운동장을 출발한 진천향우회의 이상원씨(52)가 4일 안동을 거쳐 오는 6일 충북 진천중학교에서 열리는 총동창회 체육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향우회에서 제작한 동판을 짊어지고 308km의 거리를 달리고 있다.

   동판에는 "내 고장 발전이 나의 발전이다. 내 고장 풍요가 곧 내가정의 풍요라고 믿고 있다. 물 좋고 공기 좋은 생거진천이 혁신도시로 발 돋음 하는 내 고향 진천을 사랑하고 전국에 알려 자랑하고자 한다"라는 내용이 46명의 향우회원들의 이름과 함께 담겨 있다.

   이 동판을 이씨가 혼자 무려 308km를 무박으로 달려 총동창회 개막식에 맞춰 학교에 전달할 예정이다.

   포스코 직원인 이씨는 이번 행사를 위해 6일간 휴가를 냈으며, 이씨의 처가 차량을 이용해 물과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포항을 출발, 안동, 예천, 문경을 거쳐 괴산과 증평을 지나 진천에 도착할 예정인 이씨는 지난 2002년 춘천마라톤대회 포토상 수상자이기도 하다.

2007-05-05 05:21:18 / 유경뉴스

유경뉴스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