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9일째를 맞고 있는 덤프트럭연대안동지회와 시공업체 관계자간 간담회가 9일 오전 11시 시청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는 안동시청 이용재 건설도시국장의 중재로 덤프트럭연대에서 제시한 운임단가 현실화와 장기어음 폐지 등의 요구에 대한 시공업체 관계자의 입장 표명 등에 대한 논의를 하기 위해 개최됐다.

   1시간 동안 개최된 간담회에서 덤프트럭연대 관계자들은 “타 지역의 운임단가와 협상타결 등을 설명하며 운임단가 현실화와 장기어음 폐지 등을 요구”하면서 협상에 나섰다.

  하나, 시공업체 측으로 참석한 관계자들은 협상 1시간 동안 묵묵부답 무관심으로 일관해 회의자체가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 결렬됐다.

  이에, 안동시관계자는 “이자리가 어느 한 업체와의 협상이 아니어서 참석한 업체 대표들의 서로 간 이해관계도 있는 만큼, 업체와의 개별 협상을 벌인 다음 전체 간담회를 개최함이 어떤가”라는 중재안을 내놓았으나 협상이 결렬로 끝나, 덤프트럭연대의 파업이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편, 민주노총 건설노조덤프트럭연대안동지회 소속 트럭 100여대는 지난 1일부터 운임단가 현실화와 장기어음폐지 등을 요구하며, 낙동강변 주차장에서 파업에 돌입, 파업 9일째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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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09 15:24:57 / 이기덕 기자(leekd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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