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지역의 재해피해 원인 및 재해상황 조사분석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9일 오후 4시 시장, 시의원, 부시장과 관련 담당국·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보고회는 안동대학교 백승철 교수 외 3명이 분야별 농업재해분야, 기상재해분야, 호흡기질환분야, 수문분야 용역결과 발표 및 질의 토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백승철 교수는 "안동지역은 주로 산악지대로 이루어져 있으며 두개의 다목적댐이 위치하고 있어 기상변화와 농업생태계의 변화를 초래하고, 이러한 환경변화로 인하여 발생하는 농작물 수확량 감소가 있다."며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까지 포함하는 여러 영향을 조사 분석하여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재해로부터 대응할 수 있는 대비책을 수립하는데 있다."고 연구 목적을 설명했다.

기상청 서애숙 박사는 "지금까지 연구는 양댐 건설 후 안개발생 빈도의 증가와 일조량 감소에 국한되어 있는 반면, 이번 조사는 안동지역의 기상관측자료를 이용하여 안동지역의 기후 특성을 분석해보고 댐건설이 안동지역의 기후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가를 조사한데 의의가 있다."고 했다.

농업재해분야에서 황재문 교수는 "각 기후요소는 농작물 생장이나 수량 그리고 병충해 발생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개연성이 충분히 인정되지만, 댐의 영향으로 안개나 일조량의 변화가 작물에 어느 정도 피해를 주는지 앞으로 모델 실험을 통해 많은 검증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각 분야별 치밀한 대책을 세워 재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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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09 18:06:20 / 이상우 기자(ls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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