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시장 김휘동)는 16일 제90주년 3·1절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90주년을 기념해 오는 4월13일까지 주요 도로 등에 태극기달기 운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태극기 달기 운동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90주년을 맞아 3~4월을 독립운동과 3·1운동의 역사적 의의를 기리기 위해 실시돼며, 주요도로변 41개 구간 2천 개소에 태극기를 게양한다.

안동시는 선열들의 자주정신, 독립운동 정신을 고취시키고 유관기관, 시민단체와 함께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 한국독립운동사의 발상지이자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곳으로 대한민국임시정부 초대 국무령 석주 이상룡, 국민회의 의장 일송 김동삼 선생을 비롯해 유인식, 이육사, 김시현, 김지섭 등 빼어난 독립지사와 임시정부 시절의 휼륭한 지도자를 많이 배출한 지역으로 태극기 게양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하지만 일부에선 관연 이번 행사가 얼마나 실효를 거둘지 의문이 제기됐다. 지난 3·1절 안동에서 보여준 시민의식은 가장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안동답지 않은 모습이었다는 것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태극기달기 운동을 통해 시민들이 적극 동참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고 전했지만 얼마나 실효를 거둘지 의문이다.

한편, 안동시는 지난 2월22일부터 28일까지 문화의 거리에서 헌 태극기를 가지고 온 시민들에게 새 태극기로 교환해주는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2009-03-16 09:26:06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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