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립합창단(단장 석현하 부시장)은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명성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안동찬가'시를 바탕으로 한 전체 7악장 구성의 대규모 형식의 칸타타를 제작할 계획이다.

칸타타란 17세기에서 18세기까지 바로크 시대에 발전해 독창·중창·합창·기악 반주로 이루어지며, 이야기를 구성하는 가사의 내용에 따라 세속 칸타타와 교회 칸타타로 나눠지는 성악곡의 한 형식을 말한다.

지난해 창단 된 안동시립합창단은 지휘자(윤성보)와 단원 46명으로 구성 돼 '제1회 정기연주회와 원주초청음악회' 등을 가진 바 있으며, 연주회시 안동을 상징하고 홍보하는 합창단 전용 노래가 없어 이번에 안동찬가 7악장을 칸타타로 제작하고 연습을 거쳐 합창단 연주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칸타타 '안동찬가'는 안동을 대표하는 시인이자 이육사 문학관장인 조영일 시인의 시 '안동찬가'를 노래로써 표현한 서사시적인 악곡으로, 1악장(낙동강), 2악장(원이엄마), 3악장(하회탈놀이), 4악장(휘영청 밝은 달 아래), 5악장(학가산), 6악장(안동포), 7악장(안동이여, 영원하라!)으로 구성된다.

한편, 안동시 관계자는 "칸타타 '안동찬가'는 다수의 수상경력을 가진 유명 작곡가이자 음대교수인 박정선씨가 작곡을 맡아 제작을 해 오는 11월 안동시립합창단 제2회 정기연주회에서 발표할 예정으로, 앞으로 우수한 안동의 역사, 조상의 얼, 문화유산을 안동시립합창단의 화음을 통해 대내외적으로 홍보하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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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16 10:28:16 / 신윤미 기자(yoonmi@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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