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계속된 가뭄으로 길안천 하천수가 고갈됨에 한국수자원공사에 영천댐 도수로의 물을 길안천으로 방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안동시에 다르면 계속되는 가뭄으로 길안천 하천수가 고갈되어 길안면, 임하면 지역주민들이 생활 및 농업용수 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주민들의 여론을 반영하여 이 같은 협조 요청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한국수자원공사는 임하댐 수위저하로 추가 용수공급에 여력이 없는 실정이나 댐 주변지역의 가뭄대책 일환으로 3,000㎥/일 정도의 용수를 도수관로 터널 접합정에서 양수하여 길안천으로 방류할 계획이다.

이번 한국수자원공사 영천댐 도수로 방류로 길안천 주변지역 생활, 농업용수 확보에 큰 도움이 돼 일단 한숨을 돌렸지만 안동시 뿐 아니라 경상북도 전체의 가뭄으로 방류물량이 작아 이들 하천의 가뭄을 극복하기에 턱없이 모자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최근 기상이변 등 계속되는 가뭄으로 길안천 하천수 고갈에 따른 하천생태계가 파괴될 위험에 처해 있는 실정으로 하천유지수 공급을 위해 영천댐 도수로에 상시 방류시설 설치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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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06 08:48:36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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